Research Article

Journal of the Korean Geosynthetics Society. 30 September 2019. 79-88
https://doi.org/10.12814/jkgss.2019.18.3.079

ABSTRACT


MAIN

  • 1. 서 론

  • 2. 실험 재료 및 방법

  •   2.1 실험 재료

  •   2.2 침하 저감용 보강재

  •   2.3 실내 실험

  • 3. 실험 결과

  •   3.1 지지력 시험 결과

  •   3.2 대형 수조 침하 실험 결과

  •   3.3 2차원 흐름 수조 세굴 실험 결과

  • 4. 결 론

1. 서 론

서울에서는 도로를 중심으로 2014년부터 크고 작은 지반함몰이 지속적으로 발생되면서 사회적 이슈가 되었다. 이와 같이 도심지 도로에서 지반함몰 사고가 발생하는 이유는 도로하부에 상수관로, 하수관거, 통신관로, 가스관로, 지하철 등과 같은 지중시설물의 부적절한 시공 및 노후로 인한 손상, 유지관리 소홀에 따른 공동발생이 그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도로에서 지반함몰이 발생할 경우 인명피해 및 교통장애 등의 사회안전망에 위협이 되므로, 도로하부의 공동 발달에 의해 지반함몰이 발생되기 전 단계에서 GPR 기반의 공동탐사를 통하여 사전예방을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Park et al., 2019; Chae, 2017). 이를 바탕으로 지난 5년 동안의 서울시 공동탐사 결과를 살펴보면, 아스팔트 표층에서부터 깊이 0.8m 미만의 포장층에서 81%, 0.8m∼1.5m의 매설물층에서 17%, 1.5m 이상의 깊은 층에서 2%의 공동이 발견된 바 있다. 즉, 지중매설물 평균심도(지하 1.5m 이내)에 분포하는 공동이 95% 이상으로 나타나 공동규모가 소형이면서 주로 얕은층에서 도로함몰의 발생 양상이 나타났다(Seoul City, 2016).

한편, 지표투과레이더(Ground Penetrating Radar, GPR) 탐사는 지하에 전자기파를 투과하고 전기적 물성(전기전도도, 유전율)이 다른 경계에서 반사된 전자기파를 수신하여 광산의 자원 매장량 탐지, 지중구조물 조사 및 지구물리학적인 지층 정보를 제공하는 용도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David, 2005; Cassidy et al., 2011; Kang and Hsu, 2013). GPR 탐사는 수십 MHz 이상의 높은 주파수(진동수, frequency)를 가지는 전자기파의 전파 현상을 이용하여 깊이가 얕은 대상물을 높은 분해능으로 탐사하기 때문에, 도로 하부의 매설관로 및 지중 공동 등에 비파괴 검사방법으로 주로 사용된다(Korean Ssociety of Earth and Exploration Geophysicists, 2011; Han, 2018). 이와 같은 공동 탐사는 일반적으로 시내 교통흐름에 방해받지 않는 속도로 탐사가 가능한 차량형 멀티 GPR 탐사장비로 도로하부 공동의 GPR 파형 자료를 취득하여 공동의 위치와 깊이 및 규모를 산정하게 된다. 이러한 공동의 규모 산정은 탐사결과 분석 시에 공동파형 분석 이론에 의하여 포물선 형태의 단면에서 공동여부를 평가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내용과 같이, 공동은 지반함몰을 유발하는 주요인자라 판단할 수 있으며, 공동은 지중매설물 파손 및 지하수 유동에 기인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다양한 연구가 수행된 바 있다. Kim et al.(2017a), Kim et al.(2017b), You et al.(2017)은 실내실험과 수치해석을 바탕으로 지하수 조건에 따라 공동과 주변지반의 이완영역에 대한 거동 특성을 규명하였다. Lee et al.(2017)는 공동의 파괴를 유발하는 영향인자 분석을 위하여 아스팔트 포장층의 두께, 토피고, 공동 폭과 추가로 공동의 높이를 바탕으로 상부에서 작용하는 하중조건에 따른 상관관계를 분석한 바 있다. 또한 GPR 탐사 원리를 바탕으로 지중의 공동뿐만 아니라 지하수 흐름과 같은 상태 평가가 가능도록 GPR 탐사 기반의 지하수 흐름 등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수행된 바 있다(Endres et al., 2000; Hagrey and Müller, 2000; Lu and Sato, 2004; Pyke et al., 2008; Kuroda et al., 2009; Kim and Kim, 2013).

이와 같이, 도로노면 하부에 발생한 지반함몰은 관로파손에 의해 발생된 공동의 영향뿐만 아니라, 발생된 공동 내부의 지하수위 상승 및 하강이 반복되면서 토사유출에 의한 공동확장의 영향을 받게 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공동의 확장특성을 평가하고자, 지하수 주입에 의한 공동확장 평가에 관한 현장실험을 수행하였다. 즉, 공동체적에 비례한 일정량의 물을 주입하고, 주입한 물이 배출됨에 따라 확대되는 공동을 모니터링하여 체적변화를 통한 확장특성을 평가하였다.

2. 현장 실험

2.1 개요

공동 내, 지하수 주입에 의한 토사의 체적변화 실험을 위하여, 주변 지중매설물 등을 고려한 도로노면 하부의 실험공동 4개소(YP-1, YP-2, YP-3, YP-4)를 선정하였다. YP-1의 경우, 가스관이 공동 하부 약 0.8m 심도에 매설되어 있으며, YP-2는 하수관이 공동으로부터 약 0.2m 떨어진 상태로 약 0.8m 심도에 매설되어 있다. 또한 YP-3는 공동 하부의 약 1.2m 심도에 전력관이 매설되어 있으며, YP-4의 경우에는 공동 주위에 지중매설물이 없는 상태이다. Table 1은 각 실험공동에 대한 주입 실험 전, 3D 멀티채널 및 핸디형 GPR 탐사장비를 통해 도출된 공동까지의 토피고와 공동의 종단폭, 횡단폭 및 높이를 나타낸 것이다. 그리고 도로 포장체에서 토사 유실이 발생되는 지반의 공학적 특성은 Table 2에서 보는 바와 같다.

Table 1. Cavity size by GPR waveform

Classification Soil depth
(m)
Longitudinal width
(m)
Transeverse width
(m)
Cavity hight
(m)
YP-1 0.30 1.00 0.70 0.58
YP-2 0.27 1.81 1.10 0.62
YP-3 0.17 1.36 1.10 0.45
YP-4 0.23 0.81 0.80 0.47

Table 2. Summary of soil properties

Classification w
(%)
Gs Atterberg limit Cu Cg No. 4
sieve passing (%)
No. 200
sieve passing (%)
U.S.C.S.
LL (%) PL (%)
YP-1 6.1 2.63 NP NP 3.48 2.77 15.9 0.7 GW
YP-2 7.5 2.62 NP NP 50.50 4.46 34.3 5.2 GP-GM
YP-3 13.1 2.63 NP NP 30.0 6.85 31.4 5.4 GP-GM
YP-4 4.1 2.63 NP NP 13.75 5.57 24.1 2.7 GP

2.2 실험 장비 및 실험 과정

Fig.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현장실험에서는 차량형 3D 멀티 GPR 탐사장비, 핸디형 GPR 탐사장비, 살수차 및 유량계, 포터블 천공기, 공내 촬영장비, 공동형상화 장비가 사용되었다. 차량형 멀티 GPR 탐사장비의 중심 주파수는 400MHz, 탐사적정속도는 20km~60km, 탐사폭은 2.4m이며, 현장실험 전후의 공동변화 확인을 위하여 GPRIS 포지셔닝 시스템이 사용되었다. 핸디형 GPR 탐사장비는 단계별 지하수 주입 시의 공동 변화를 확인하기 위하여 사용되었다. 또한, 굴착공의 공경 및 토피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한 공내촬영장비(BIPS)와 단계별 지하수 주입시 공동 내 체적변화 확인을 위한 공동 형상화 장비가 적용되었다.

http://static.apub.kr/journalsite/sites/kgss/2019-018-03/N0150180308/images/kgss_18_03_08_F1.jpg
Fig. 1.

Equipment used on site

실험공동 4개소(YP-1, YP-2, YP-3, YP-4)를 대상으로 지하수 주입에 따른 공동의 체적변화를 평가하기 위하여, 주입시간과 단위시간당 주입량을 조절하여 실험을 수행하였다. Fig. 2에서 나타낸 바와 같이, 3D 멀티 GPR, 핸디형 GPR 및 공내영상촬영 장비를 이용하여 시험 전 공동의 크기를 측정하고, 공동 형상화 장비로 공동의 체적을 측정((a)→(b)→(c)→(d)→(e)→(f))하였다. 그리고 일정한 유량을 각 단계(실험공동별 4단계∼6단계)별로 15분 간격으로 주입(4회)한 후 공동의 체적변화를 측정하였으며, 주입유량을 변화시켜 반복측정을 실시하였다. Fig. 3은 실험공동별 지하수 주입 결과를 나타낸 것으로서, 지하수 주입량에 따라 크게 1차 및 2차로 구분할 수 있으며, 각각의 주입 단계에 따른 유량을 확인할 수 있다.

http://static.apub.kr/journalsite/sites/kgss/2019-018-03/N0150180308/images/kgss_18_03_08_F2.jpg
Fig. 2.

Experimental procedure

http://static.apub.kr/journalsite/sites/kgss/2019-018-03/N0150180308/images/kgss_18_03_08_F3.jpg
Fig. 3.

Amount of groundwater injection according to experimental cavity

3. 실험 결과

3.1 GPR 탐사 결과

Table 3은 실험공동에 대한 GPR 탐사결과로서, 실험 전, 중간 및 최종 단계의 파형 변화를 나타낸 것이며, 지하수 주입 전의 공동 규모는 Table 1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먼저, YP-1의 경우, 최종 주입단계 완료 후에 포물선 형태의 공동이 종단방향으로 확대된 결과를 바탕으로, 종단폭은 1.00m에서 1.05m로 확장된 반면에, 토피와 횡단폭의 변화는 없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YP-2 공동을 확인한 결과, 최종 주입단계 이후에 포물선 형태의 공동이 종단방향으로 확대(1.81m → 1.89m)되고 공동 상단부의 파형이 보다 완만해진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때, 토피고와 횡단폭의 변화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YP-3 공동의 경우, 최종 주입단계 이후의 공동 형태가 주입 이전에 비하여, 종단방향으로 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즉, 토피고는 0.17m에서 0.20m, 종단은 1.36m에서 1.45m로 확장되었지만, 횡단의 변화는 없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YP-4 공동의 최종주입 단계 후의 변화를 확인한 결과, 토피고와 횡단은 큰 변화가 관찰되지 않은 반면에, 종단은 0.81m에서 1.10m로 크게 확장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Table 3. GPR waveform changes by injection step

Classification Pre-injection Injection in progress After injection completed
YP-1 http://static.apub.kr/journalsite/sites/kgss/2019-018-03/N0150180308/images/kgss_18_03_08_T3-1.jpghttp://static.apub.kr/journalsite/sites/kgss/2019-018-03/N0150180308/images/kgss_18_03_08_T3-2.jpghttp://static.apub.kr/journalsite/sites/kgss/2019-018-03/N0150180308/images/kgss_18_03_08_T3-3.jpg
YP-2 http://static.apub.kr/journalsite/sites/kgss/2019-018-03/N0150180308/images/kgss_18_03_08_T3-4.jpghttp://static.apub.kr/journalsite/sites/kgss/2019-018-03/N0150180308/images/kgss_18_03_08_T3-5.jpghttp://static.apub.kr/journalsite/sites/kgss/2019-018-03/N0150180308/images/kgss_18_03_08_T3-6.jpg
YP-3 http://static.apub.kr/journalsite/sites/kgss/2019-018-03/N0150180308/images/kgss_18_03_08_T3-7.jpghttp://static.apub.kr/journalsite/sites/kgss/2019-018-03/N0150180308/images/kgss_18_03_08_T3-8.jpghttp://static.apub.kr/journalsite/sites/kgss/2019-018-03/N0150180308/images/kgss_18_03_08_T3-9.jpg
YP-4 http://static.apub.kr/journalsite/sites/kgss/2019-018-03/N0150180308/images/kgss_18_03_08_T3-10.jpghttp://static.apub.kr/journalsite/sites/kgss/2019-018-03/N0150180308/images/kgss_18_03_08_T3-11.jpghttp://static.apub.kr/journalsite/sites/kgss/2019-018-03/N0150180308/images/kgss_18_03_08_T3-12.jpg

3.2 공내 영상촬영 결과

Fig. 4는 각 실험공동에 대한 공내영상 촬영 결과를 나타낸 것이다.

먼저, YP-1의 경우에는 지하수의 1차 주입 단계(1단계 ~ 3단계)에서 아스팔트층의 변화는 관찰되지 않았지만, 2차 주입(4단계)을 실시한 이후에는 아스팔트의 두께가 0.09m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동의 두께는 최초 0.39m에서 1단계 및 3단계 주입완료 후에 각각 0.26m 및 0.24m로 감소되었는데, 이는 공동 주변의 이완된 토사가 지하수 주입에 따라 공동 하부에 쌓여 두께가 감소된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후 지하수 주입량을 증가시킨 2차 주입(4단계)에서는 공동 주변 토사와 함께 연약화된 0.09m 높이의 아스팔트층이 공동 하부로 유실되어, 오히려 공동이 크게 감소된 결과를 보였다.

YP-2 실험공동은 1차(1단계~3단계) 및 2차(4단계~6단계) 지하수 주입을 실시한 결과, 아스팔트 및 자갈층으로 이루어진 공동 상부의 토피고 변화는 관찰되지 않았지만, 지하수 주입 3단계에서 공동두께가 0.04m 감소한 후에, 최종 단계에서 실험 전 두께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입된 지하수가 도로노면으로 Overflow가 발생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입유량이 공동 내부에서 지중으로 대부분 유출된 것으로 판단되었다. 또한 지하수 유출 과정에서 초반에는 공동주변의 일부 토사가 유실되어 공동 하부에 쌓여 공동두께가 감소된 것으로 판단되었으며, 이후 유량을 증가시킨 2차 주입시에 공동 하부의 토사가 유실된 것으로 유추하였다.

YP-3의 경우에는 지하수 주입 1단계에서 공동두께가 0.22m로 급격하게 증가되었으며, 이는 주입유량에 의해 공동 하부의 흙이 상당량 유실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리고 4단계 주입 직후에는 공동두께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YP-1 및 YP-2의 경우와 동일하게 지속적인 지하수 주입에 따라 공동주변에 이완된 토사가 공동 하부로 유실된 원인으로 판단되었다. 이후 5단계에서는 공동 하부의 지중으로 토사 유실이 크게 증가되어 공동두께가 1.44m까지 확대되었으며, 심도 1.10m 지점에서 지중 매설관이 관찰되기도 하였다.

마지막으로 YP-4 실험공동은 지하주 주입 1단계부터 6단계까지 아스팔트층의 변화는 관찰되지 않았지만, 각 주입단계에 따라 –0.02m∼+0.03m 범위로 공동두께의 변화가 나타났다. 이는 앞서 언급한 내용과 같이, 지하수 주입에 따라 이완된 공동 주변지반의 붕괴와 공동 하부의 지중으로 유실된 토사의 영향으로 판단되었다.

http://static.apub.kr/journalsite/sites/kgss/2019-018-03/N0150180308/images/kgss_18_03_08_F4.jpg
Fig. 4.

Analysis result of BIPS image

4. 체적변화 분석 및 고찰

4.1 공동형상화 장비에 의한 체적 변화

Fig. 5는 지하수 주입 단계별로 공동 내 심도에 따른 면적과 체적변화에 대한 분석결과를 나타낸 것이다.

먼저, YP-1 실험공동에 대한 심도별 공동의 면적변화는 도로노면으로부터 0.30m∼0.35m 심도에서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또한 공동의 체적은 대상 실험공동의 최종 주입단계인 4단계에서 급증하는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이를 통해 지하주 주입 후의 체적변화는 실험 전에 비하여 약 6.3배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YP-2의 심도별 면적변화를 살펴보면, 0.55m 이상에서 공동의 면적이 크게 증가한 반면에, 도로노면에 가까운 심도(0.50m 이하)에서는 실험종료시까지 면적변화가 거의 없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그리고 공동의 체적변화는 지하수 주입 1단계에서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최종단계 시에 수렴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실험종료 시의 공동 체적은 약 43.8배가 증가된 것을 알 수 있었다. YP-3 실험공동은 도로노면으로부터 0.6m∼0.8m의 심도에서 공동 면적의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그리고 체적은 최종 주입 이전 단계(4단계)에서 약 6.6배의 체적증가가 발생되었고, 최종 주입단계에서는 실험 전 대비 약 3.2배 증가하지만, 직전 단계(4단계)에 비하여 전체 체적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마지막으로, YP-4의 경우에는 심도가 0.4m 이상에서 공동의 면적이 증가하였으며, 체적은 점차 증가하다 최종 단계에서 감소하였지만, 실험 전과 비교하여 약 1.9배 정도의 체적 증가가 발생하였다.

http://static.apub.kr/journalsite/sites/kgss/2019-018-03/N0150180308/images/kgss_18_03_08_F5.jpg
Fig. 5.

Variation on area and volume of cavity according to groundwater injection step

4.2 공동의 확장특성 고찰

지하수 주입에 의한 공동의 체적변화에 따른 확장특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각 실험공동에 대한 주입시간 – 주입유량 - 체적증가량 관계를 분석하여, Fig. 6과 같이 주입시간에 따른 체적증가량을 주입유량별로 나타내었다. 이때, 주입유량은 1차 주입(1단계~3단계)과 2차 주입(4단계~ 6단계)에 있어서 단위시간당 주입유량이 거의 일정하기 때문에, 각각의 평균유량으로 하였다.

주입시간에 따른 체적증가량을 분석한 결과, 일부를 제외하고는 주입시간이 증가할수록 체적증가량은 지하수 주입 초기에 증가하다 감소 또는 수렴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와 같은 원인은 지하수 주입 시, 공동 주변의 이완된 지반이 일부 붕괴되거나 세립토가 주변 지반의 간극을 채우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그리고 지하수 주입유량이 증가할수록 체적변화는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이는 공동이 확장되는데 있어서, 지반 종류와 관계없이 지하수가 미치는 영향이 큰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지하수 주입 단계에 따른 공동의 체적변화와 확장특성을 분석한 결과, YP-1과 YP-2는 주입단계별로 공동 두께의 변화는 미약한 반면에 체적이 증가하는 것으로 미루어, 공동이 횡방향으로 확장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었다. 그러나 YP-3의 경우에는 공동 두께의 변화가 미약한 경우(주입 4단계)에 체적변화가 크게 나타난 반면에, 공동 두께의 변화는 크지만 체적이 감소하는 경우(주입 5단계)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즉, 공동이 횡방향으로 확장된 후에, 지하수의 지속적인 주입에 따라 횡방향으로 확장된 공동에서 이완된 주변 지반이 붕괴됨과 동시에 깊이방향으로 공동이 확장된 것으로 평가되었다. YP-4는 YP-1 및 YP-2의 경우와 유사한 횡방향으로의 공동확장 양상을 보이다가, 지하수 유동에 의해 공동의 양 끝단의 이완된 지반이 붕괴됨으로써 체적이 감소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http://static.apub.kr/journalsite/sites/kgss/2019-018-03/N0150180308/images/kgss_18_03_08_F6.jpg
Fig. 6.

Relationship of flow and volume change

5. 결 론

본 연구에서는 도로노면 하부의 공동에 대하여 공동체적에 비례한 일정량의 지하수를 주입함으로써, 지하수 유동에 의한 공동의 체적변화와 공동확장 특성을 평가하기 위한 현장실험을 수행하였으며,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현장실험을 통해 공동의 체적변화 양상을 분석한 결과, 지하수 주입에 따른 공동의 체적은 증가하다 수렴 또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이는 지하수 주입 시, 공동이 확장되는 과정에서 주변의 이완된 지반이 일부 붕괴되거나 세립토가 주변 지반의 간극을 채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지하수 주입유량이 증가할수록 체적변화가 증가하는 것으로 미루어, 공동의 확장은 지하수 유동에 큰 영향을 받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지하수 주입 단계에 따른 공동의 체적변화와 확장특성을 분석한 결과, 공동의 확장 특성을 특정한 형상으로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대부분 횡방향으로 공동이 발달되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지하수 유동에 따라 이완된 공동 주변지반이 붕괴되고, 붕괴된 토사가 공동 하부의 지중으로 유실되는 과정이 반복됨으로써 공동이 확장되는 것을 유추할 수 있었다.

References

1
Cassidy, N. J., Eddies, R., and Dods, S. (2011), “Void detection beneath reinforced concrete sections: The practical application of ground penetrating radar and ultrasonic techniques”, Journal of Applied Geophysics, 74, pp.263-273.
10.1016/j.jappgeo.2011.06.003
2
Chae, H. Y. (2017), “Study on Subsurface Collapse of Road Surface and Cavity Search in Urban Area”, Tunnel & Underground Space, Vol. 27, No. 6, pp.387-392.
3
David J. Daniels (2005), Ground Penetrating Radar. Encyclopedia of RF and Microwave Engineering. John Willy & Sons, Inc.
4
Endres, A. L., Clement, W. P., and Rudolph, D. L. (2000), “Ground penetrating radar imaging of an aquifer during a pumping test”, Ground Water, Vol.38, No.4, pp.566-576.
10.1111/j.1745-6584.2000.tb00249.x
5
Hagrey, S. A. and Müller, C. (2000), “GPR study of pore water content and salinity in sand”, Geophysical Prospecting, Vol.48, Issue 1, pp.63-85.
10.1046/j.1365-2478.2000.00180.x
6
Han, Y. S. (2018), “Numerical Analysis and Exploring of Ground Condition during Groundwater Drawdown Environment in Open-cut Type Excavation”, Journal of the Korean Geotechnical Society, Vol. 34, No. 11, pp.93-105.
7
Kang, Y. V., and Hsu, H.-C. (2013), “Application of Ground Penetrating Radar to Identify Shallow Cavities in a Coastal Dyke”, Journal of Applied Science and Engineering, Vol.16, No.1, pp.23-28.
8
Kim, B. W., Kim, H. S., Choi, D. H. and Koh, Y. K. (2013), “Estimation of Ground water Table using Ground Penetration Radar (GPR) in a Sand Tank Model and at an Alluvial Field Site”, The Journal of Engineering Geology, Vol.23, Issue 3, pp.201-216.
10.9720/kseg.2013.3.201
9
Kim, J. B., You, S. K., Han, J. G., Hong, G. and Park, J. B. (2017a), “A Study on Simulation of Cavity and Relaxation Zone Using Laboratory Model Test and Discrete Element Method”, Journal of Geosynthetics Society, Vol.16, No.2, pp.11-21.
10
Kim, Y., Kim, H., Kim, Y., You, S. K., Han, J. G. (2017b), “Experimental Study for Confirmation of Relaxation Zone in the Underground Cavity Expansion”, Journal of Geosynthetics Society, Vol.16, No.4, pp.231-240.
11
Korean Society of Earth and Exploration Geophysicists (2011), Practical Guidelines for Geophysical Exploration, Hanrimwon, pp.397 (in Korean).
12
Kuroda, S., Jang, H. and Kim, H. J. (2009), “Time-laps borehole data monitoring of an infiltration experiment in the vadose zone”, Journal of Applied Geophysics, Vol.67, No.4, pp.361-366.
10.1016/j.jappgeo.2008.07.005
13
Lee, K., Kim, D. and Park, J. J. (2017), “Study on Management System of Ground Sinking Based on Underground Cavity Grade”, Journal of Geosynthetics Society, Vol.16, No.2, pp.23-33.
14
Lu, Q. and Sato, M. (2004), “Estimation of hydraulic property of unconfined aquifer by GPR”, Proceedings of the Ten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rounds Penetrating Radar, pp.715-718.
15
Park, J. J., Shin, H. S., Chung, Y., You, S. K. and Hong, G. (2019). “A Study on the open Cut Restroation of Underground Cavity using Concrete Mat”, Journal of Korean Geosynthetics Society, Vol. 18, No. 1, pp.55-65.
16
Pyke, K., Eyuboglu, S., Daniels, J. J. and Vendl, M. (2008), “A Controlled Experiment to Determine the Water Table Response Using Ground Penetration Radar”, Journal of Environmental and Engineering Geophysics, Vol.13, No.4, pp.335-342.
10.2113/JEEG13.4.335
17
Seoul City (2016), A Study on the Mechanisms of Road Subsurface Cavity and its Management Plans, 8p.
18
You, S. K., Kim, J. B., Han, J. G., Hong, G., Youn, J. M. and Lee, k. I. (2017), “A Study on Simulation of Cavity and Relaxation Zone using Finite Element Method”, Journal of Geosynthetics Society, Vol.16, No.4, pp.67-74.
페이지 상단으로 이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