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Journal of the Korean Geosynthetics Society. 30 June 2019. 23-36
https://doi.org/10.12814/jkgss.2019.18.2.023

ABSTRACT


MAIN

  • 1. 서 론

  • 2. 이론적 배경

  •   2.1 보강토옹벽 곡선부 설계기준

  •   2.2 블록형 보강토옹벽의 곡선부 붕괴 사례

  • 3. 블록형 보강토옹벽의 곡선부 현장 계측

  •   3.1 개요

  •   3.2 현장 조건 및 계측 방법

  •   3.3 현장 계측 결과 분석

  • 4. 결 론

1. 서 론

보강토옹벽은 마찰력과 인장력이 큰 보강재를 성토체 사이에 삽입하여 흙과 보강재간의 마찰력으로 성토체의 횡 방향 변위를 억제하여 안정성을 증가시키고 전면을 수직 벽체로 지지하는 구조물이다. 이러한 보강토옹벽은 프랑스 기술자인 Henri Vidal(1963)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간편한 시공성, 수려한 외관, 우수한 경제성, 구조적 안정성을 갖는다. 특히 보강토옹벽은 1980년 국내 도입이후 콘크리트 옹벽을 대체하는 공법으로 설계 및 시공이 증가되었으며, 실생활에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어 그 안정성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Lee et al., 2018).

하지만 보강토옹벽은 지지력 부족으로 인한 기초침하, 부적절한 뒤채움재, 배수처리 불량, 설계 및 시공의 오류, 곡선부 응력집중 등에 의해 균열 및 붕괴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보강토옹벽의 곡선부는 공간이 협소하여 다짐이 부족하고 축 방향 인장력, 응력 집중현상 등의 문제점이 보고되고 있다. 이로 인한 보강토옹벽의 곡선부에서 발생하는 변위는 직선부에서의 변위보다 18∼41% 가량 큰 것으로 연구된 바 있으며, 이는 곡선부의 배부름 현상 등으로 인한 붕괴의 위험성을 유발하여 사회적 인프라 시스템의 안전성과 직결되는 문제점을 지닌다(Jung, 2017; Lee et al., 2018; Kim, 2016). 이러한 위험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2010년 울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높이 20m의 보강토옹벽 곡선부가 약 80m정도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붕괴의 원인은 설계 및 시공의 오류와 옹벽의 안정성 검토 과실 등의 문제로 분석되었으며, 보강토옹벽 붕괴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 설계 및 시공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보강토옹벽 곡선부의 안정성 검토 및 옹벽의 해석을 2차원 평면변형률 조건으로 하여 곡선부에서의 집중응력을 고려하지 못하는 한계점을 가지며, 곡선부의 변위를 최소화하기 위한 설계 및 시공 기준이 미비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블록형 보강토옹벽 곡선부의 국내・외 설계기준을 조사하고 현장계측을 통해 블록형 보강토옹벽의 곡선부의 거동 특성을 분석하여 그 영향범위를 제안하였다. 또한, 블록형 보강토옹벽 곡선부에 대한 보강영역을 분석하기 위하여 실제 곡선부 현장에서 발생하는 곡선부의 거동 특성과 변위 발생 원인을 파악하여 블록형 보강토옹벽 곡선부에 대한 성능 개선을 위한 기초적인 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2. 이론적 배경

2.1 보강토옹벽 곡선부 설계기준

2.1.1 국내설계기준

현재 국내 보강토옹벽 곡선부에 관한 설계 및 시공에 관한 기준은 설계기준코드(KDS 11 80 10, 2016)와 표준시방서코드(KCS 11 80 10, 2016), 건설공사 보강토옹벽 설계 시공 및 유지관리 잠정지침 등에 명시되어 있다. 설계기준코드에 따르면 “보강토옹벽의 우각부 등의 경우에는 파괴조건 및 보강재에 작용하는 하중조건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를 고려하여 설계한다.” 고 규정하고 있으나, 고려해야할 조건이나 내용이 명확하지 않아 설계자의 주관에 따른 설계가 이루어질 수 있어 명확한 규정이 필요하다. 표준시방서코드의 경우 “볼록하거나 오목한 곡선부를 형성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사전에 시공 상세도면을 작성하여 곡선부 반경 및 쌓기 방법 등에 대해 승인을 받아야 하며, 이 경우 볼록하거나 오목한 부분에 발생할 수 있는 집중응력에 대한 보강방법이 고려되어야 한다.” 라고 규정되어 있다. 그러나 승인을 받기 위한 절차가 명확하지 않고, 보강방법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는 내용이 명확하지 않다. 또한 건설공사 보강토옹벽 설계 시공 및 유지관리 잠정지침 (Ministry of Land, 2013)에 따르면 “직각에 가까운 곡선부에서는 짝수 및 홀수 층의 주 보강 방향을 교대로 포설할 수 있다.”는 내용과 “볼록한 곡선부에서 보강재의 겹침이 발생하는 부분은 보강재 사이에 뒤채움 흙을 최소 7.5cm 이상 채워 보강재와 흙 사이의 마찰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규정하여 볼록형에 대한 근거는 제시되어 있으나 오목형의 보강재 설치에 대한 내용은 부족한 편이다. Fig. 1에 보강토옹벽 곡선부에 대한 보강 영역을 그림으로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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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1.

Installed stiffener at curve section of mechanically stabilized earth wall in domestic (Ministry of Land, 2016)

이처럼 국내 적용되는 설계 및 시공 기준에는 구체적인 기준이 부족하고 보강토옹벽 곡선부의 정의가 없기 때문에 보강영역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가 없어 설계 및 시공에 오류가 발생하게 된다. 또한 실제 곡선부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하여 균열 및 붕괴 등과 같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설계 기준 보완이 필요하다고 보인다.

2.1.2 국외설계기준

다음은 해외에서 적용되는 보강토옹벽 곡선부에 관한 설계법으로 FHWA-NHI-10-024(FHWA, 2009), Segmental Retaining Walls Best Practices Guide(NCMA, 2016)를 참고하였다. 보강토옹벽 곡선부 내진 설계에 관련된 내용으로 AASHTO LRFD Bridge Design Specifications(AASHTO, 2012)을 살펴보면 「설계 및 시공 시 주의가 필요한 우각부 및 곡선부는 두 벽체의 교차각이 120° 또는 그 이하인 경우로 정의하고 지진시 안정성 검토를 수행하도록 한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국내 설계법도 시공의 주의가 필요한 곡선부를 규정함으로서 내진 설계에 명확한 규정 확립이 필요하다. 그러나 교차각이 작을수록 토압이 커지기 때문에 각도에 따른 설계 및 시공 규정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FHWA(2009)에서는 예각 코너부에 대하여 「70° 이하의 각 즉, 예각을 가진 옹벽의 바깥쪽 코너부는 시공상의 어려움 즉, 코너부의 다짐과 보강재의 포설의 어려움 때문에, 피해야 한다. 그러나, 그러한 조건을 피할 수 없다면, 옹벽의 코너부는 다음과 같은 고려사항에 근거해야 한다.」고 하였으며, 그에 대한 내용으로 「예각의 코너부는 보강재의 전체 길이가 반대편 벽면과 간섭되지 않고는 설치될 수 없는 부분의 옹벽에 대하여 양쪽이 서로 묶인 옹벽으로 설계되어야 한다. 양쪽이 서로 묶인 옹벽 단면에서는, 보강재가 예각의 코너부를 형성하는 두 벽면에 구조적으로 연결되거나 또는 소요인발저항력을 유발시킬 수 있는 적정한 공간이 있는 경우에는 서로 겹쳐서 설치한다.」라고 규정했다. 그러나 예각부의 안정성을 위하여 보강재 길이를 확보 할 수 없는 공간에 대한 보완 방안이 필요하다고 보인다. 또한 보강토옹벽 곡선부의 보강재에 관한 규정은 NCMA(2016)에 따르면 「바깥쪽 곡선부의 경우, 평면상의 곡선구간 내에서 접점에서 곡면점까지의 곡선부분에 대하여 자갈 필터/배수층의 폭을 옹벽 높이의 절반(H/2)까지 증가시킨다.」라는 내용과 더불어 「오목한 곡선부에서 보강재가 포설되지 않는 부분의 각이 20° 이상인 부분에는 추가적인 보강재를 포설할 수 있다.」라고 규정하고 있으나, 보강재의 연결부에서의 강도가 충분하지 못해 안전율이 감소하는 등의 설계 기준이 부족함에 있어 곡선부에서의 균열과 붕괴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Lee et al., 2018). Fig. 2에는 국외에 적용되는 보강 영역을 나타내었다.

그러나 국내・외 설계 및 시공 규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공 시 현장에 적용되는 뒤채움재의 경우 경제성과 공기단축의 이유로 부적절한 재료가 사용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보인다. 또한 흙의 파괴응력 이하에서 보강재의 변형이 발생하는 경우 정확한 파괴응력을 결정하기 어려워 균열과 붕괴가 유발되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보강영역에 대한 검토와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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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2.

Installed stiffener at curve section of mechanically stabilized earth wall in foreign country (NCMA, 2016)

2.2 블록형 보강토옹벽의 곡선부 붕괴 사례

Fig. 3은 블록형 보강토옹벽 곡선부 붕괴사례 모습으로 Fig. 3(a)는 OO지방도로의 급경사 곡선부에 시공된 블록형 보강토옹벽으로 높이는 5.6m이며 강우 시 지표수 처리의 미흡과 설계상의 문제가 원인이 되어 전면벽체가 붕괴된 것으로 보인다(Park & Lee, 2012). 다음 Fig. 3(b)는 울산의 고등학교 블록형 보강토옹벽 붕괴현장이다. 이는 높이 20m의 보강토옹벽 곡선부가 약 80m정도 붕괴가 발생하였다. 특히 그림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학교 건물에서 가까운 전면부 벽체가 무너져 내렸으며, 이때 기초의 일부도 같이 붕괴한 것을 볼 수 있다. 고등학교 보강토옹벽의 붕괴 원인은 설계 오류 및 배수시설 불량과 규정을 무시한 시공문제, 옹벽의 안정성 검토 과실 등의 문제로 분석되었다. Fig. 3(c)는 안동의 한 아파트단지의 블록형 보강토옹벽 균열 모습이다. 약 7.5m 높이의 옹벽이며 심한외곡부로서 전체적으로 곡선부의 영향을 받는 옹벽이라고 볼 수 있다. 다음 그림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전면 벽체에 균열이 발생하였으며 이는 보강토옹벽 곡선부에서의 인장응력으로 인하여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Fig. 3(f)는 서울의 한 중학교 블록형 보강토옹벽이 붕괴된 모습이다. 길이 40m, 높이 10m로 운동장 확장공사 시 시공된 보강토옹벽으로 Fig. 3(e)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전면 벽체와 뒤채움 토사가 유실되었으며 이는 기초지반의 지지력 부족과 성토지반의 다짐 불량 등의 원인으로 인한 전체 보강토옹벽의 붕괴라고 보인다.

상기와 같이 블록형 보강토옹벽 곡선부에서의 붕괴는 다양한 이유로 발생하게 된다. 특히 블록형 보강토옹벽 배면에 구조물이 있을 경우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사례를 통한 분석으로 Fig. 3(a)을 보면 지표수의 배수를 위해 배수층에 투수성이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강우를 고려한 수직 배수층의 설계가 중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곡선부의 경우 설계 시 전반활동에 대한 안정성 검토가 시행되지 않을 경우 토압의 작용으로 Fig. 3과 같이 전면벽체 탈락과 배부름, 붕괴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이에 대한 검토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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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3.

Collapse case at curve section of Block type mechanically stabilized earth wall

3. 블록형 보강토옹벽의 곡선부 현장 계측

3.1 개요

본 연구에서는 기 시공된 블록형 보강토옹벽 곡선부의 변위를 측정하여 직선부구간과 오목형, 볼록형 곡선부구간의 변위 차이를 비교하고, 각 형태의 곡선부에서 보이는 거동 특성을 분석하고자 현장 계측을 수행하였다. 또한 현장계측을 통하여 오목형, 볼록형 곡선부에 대한 영향범위를 분석하여 각 형태에 맞는 보강영역 범위를 제안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곡선부의 거동 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최소 2년 이상 지난 단일옹벽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직선부와 곡선부의 변위 차이 분석을 위해 곡선부의 중심에서 수평방향으로 높이의 2배가 되는 지점(2H)까지 높이가 일정한 옹벽을 선정하였다. 또한 블록형 보강토옹벽의 곡선부를 오목형과 볼록형으로 구분하여 형태에 따른 거동을 분석하였다. 현장에 적용한 계측 방법은 블록형 보강토옹벽의 상부에서 줄을 수직으로 내려 줄과 블록형 보강토옹벽의 전면판과의 거리를 측정하고 이를 시공 전 도면과의 비교를 통해 변위를 측정하는 방법을 적용했다. 이러한 곡선부의 계측 방법은 기존에 2차원 평면 변형률 조건으로만 계측하던 방법에서 벗어나 곡선부의 변위 양상을 분석할 수 있어 곡선부의 응력집중과 그로인한 변형 검토가 어렵다는 한계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3.2 현장 조건 및 계측 방법

3.2.1 곡선부 현장 조건

본 연구에서는 블록형 보강토옹벽의 볼록형과 오목형 곡선부의 거동 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시공 후 상당기간 지속되어 변위가 측정되는 단일옹벽을 대상으로 곡선부와 비교를 위해 곡선구간 이후 블록형 보강토옹벽의 중심부에서부터 수평방향으로 2H이상 직선구간이 유지되는 블록형 보강토옹벽을 조사하였으며 형태에 따른 거동의 분석을 위해 오목형과 볼록형 보강토옹벽 현장 계측을 하였다. 본 연구에서 계측을 수행한 현장은 볼록형 보강토옹벽의 경우 높이가 4.8m, 길이 40m이며 곡선부 구간에서 균열과 배부름 현상이 발생되었다. 또한 오목형 보강토옹벽의 경우 높이가 4m이며 특별한 균열을 보이지 않았다. 볼록형, 오목형 보강토옹벽에 사용된 보강재는 6T의 보강재로 높이 40cm간격으로 설치되었고, 볼록형 보강토옹벽의 경우 0.7H(3.4m), 오목형 보강토옹벽의 경우 0.7H(2.8m)의 길이로 포설되었다. 이는 Fig. 4에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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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4.

Scene of Block type mechanically stabilized earth wall

3.2.2 현장 계측 방법

본 연구에서는 블록형 보강토옹벽의 최상단부에서 줄을 수직으로 내려 고정시킨 후 줄과 전면판사이의 길이를 지오그리드가 포설되는 높이 40cm 간격으로 계측하였으며, 곡선부의 보강영역에 따른 변위 분석을 위해 곡선부의 중심에서 수평방향으로 H/4, H/2, H, 2H 지점을 2개소 현장(볼록형, 오목형)에서 계측하였다. 수평변위 발생이 가장 적은 최하단의 블록을 기준 점으로 지정하였으며, 설계경사가 적용된 블록 사이의 길이와 기준점과 계측한 값을 빼준 값을 이용하여 보강영역에 따른 변위, 곡선부에 따른 변위, 높이에 따른 수평 변위를 분석하였다. 현장 계측 방법에 대한 내용은 다음 Fig. 5에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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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5.

Field measurement

3.3 현장 계측 결과 분석

3.3.1 현장 계측 결과

본 연구에서는 기 시공된 블록형 보강토옹벽을 형태에 따라 2개소 계측하였으며, 측정된 값에 설계경사를 적용하여 보정하였다. 이에 대한 계측 결과는 Table 1과 Table 2에 나타내었으며 각 지점에서 측정된 값으로부터 지점과 그 주변에 대한 추정치를 보여주기 위한 모델링으로서 다음 Fig. 6과 같이 나타내었다.

Table 1. Displacement of convex section (cm)

Distance

Height(m)

2H (10m) H (5m) H/2 (2.5m) H/4 (1.25m) Center H/4 (1.25m) H/2 (2.5m) H (5m) 2H (10m)
4.8m 0.5 1.5 2.3 2 1 0.5 1.5 2.1 0.7
4.4m 2 3 3.3 1 0 3.3 2.5 2.5 3
4.0m 3 4.5 4.2 1 1 7.3 4 5 4
3.6m 4.5 6.8 6.7 5.3 2.5 8.5 6.5 6 5.2
3.2m 5.3 6.8 7.2 9 4 8 7.5 7.1 4.8
2.8m 5.5 6 6.7 8.2 4 7 6.5 5.8 6
2.4m 5.5 5 5.5 5.6 3.5 5.5 4.5 4.5 4
2.0m 5.5 4.5 3.7 3.7 2.5 3.7 3.5 4 4.7
1.6m 5 1.5 1.8 1.8 1.5 1.9 1.8 2 3
1.2m 3.7 4.5 3.7 3.7 2.5 3.7 3.5 4 2.9
0.8m 1.7 1.5 1.8 1.8 1.5 1.9 1.8 1.7 1.9

Table 2. Displacement of concave section (cm)

Distance

Height (m)

2H (8m) H (4m) H/2 (2m) H/4 (1m) Center H/4 (1m) H/2 (2m) H (4m) 2H (8m)
4.0m 1 3 2 1.5 4.5 1.6 2.3 3.2 1
3.6m 0.5 2.5 0 1 4 1.2 0.5 3 1
3.2m 1 3 0.5 0.5 6.5 0.5 0.6 3 1.3
2.8m 2.5 3 1 1 5.5 1.2 1.2 3.5 2.6
2.4m 3 3.5 0.5 0.5 4.5 0.6 0.5 3.6 3.2
2.0m 3 2.5 1 0.5 3.5 0.5 1.2 2.7 3
1.6m 2.5 2.5 1.5 0 2 0.2 1.7 2.5 2.6
1.2m 2.5 2.5 1.5 0 2 0 1.6 2.5 2.5
0.8m 1.5 1.2 1 0.5 1 0.6 1 1.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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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6.

Kriging of Block type mechanically stabilized earth wall

3.3.2 평면 보강영역에 대한 분석

Fig. 7에서는 볼록형과 오목형 곡선부에 대한 수평변위의 전개도를 보여주고 있다. 볼록형의 경우 곡선부 구간에 대한 수평변위는 약 1.9∼9cm 정도 범위에서 계측되었고 직선부에 대한 수평변위는 약 0.5∼5.5cm 정도를 가지는 것으로 계측되었다. 이때 볼록형의 경우 중심에서 최솟값을 보이며 보강토옹벽의 중심으로부터 수평방향으로 H/2구간에 최대변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강토옹벽의 2.4m높이에서는 중심으로부터 H/4구간에 5.6cm의 변위가 측정되고 직선구간에서는 4.5cm가 측정되어 곡선부와 비교했을 때 약 24% 큰 값을 보이며, 높이 3.2m의 보강토옹벽에서는 중심으로부터 수평방향으로 H/4구간에 9cm의 변위가 측정되고 직선구간에서는 5.3cm 측정되어 곡선부에서 약 70% 크게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3.6m높이에서는 중심으로부터 수평방향으로 H/4구간에 8.5cm, 직선부에서 4.5cm의 변위가 측정되어 곡선부 구간에서 약 90% 큰 값이 측정되었다. 이는 볼록형에 적용되는 보강재의 영향으로 볼록형에는 중앙에 보강재의 겹침에 의해 면적이 늘어나 곡선에 집중되는 응력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이고, 블록형의 경우 토압의 방향이 직선구간과 달리 옹벽 전면 벽체 방향으로 분포되어 곡선부에 인장력을 받게 되며, 그 힘에 의한 변형이 중심으로부터 H/2에서 H구간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된다.

오목형의 경우 곡선부 구간에 대한 수평변위는 약 1∼ 6.5cm, 직선부에서 0.5∼3cm 계측되었다. 이때 0∼1.6m높이에서는 중심부에서 H/4의 구간에 최소 수평변위가 측정되었으며 최댓값은 직선구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Fig. 7을 살펴볼 때 오목형에서는 아칭현상에 의해 직선부에서의 변위가 더 큰 것으로 보이나 2.0m이상의 지점에서는 곡선부의 중심 값이 직선부보다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 보강토옹벽의 2.0m 높이에서의 수평변위는 중심에서 약 3.5cm, 직선부에서 약 2.5cm가 계측되어 곡선부에서 약 17% 큰 값이 측정되었으며 3.2m의 높이에서는 중심에서 약 6.5cm의 수평변위가 측정되고 직선부에서 약 1cm의 변위가 측정되었다. 높이가 높아질수록 곡선부 중앙에서의 변위와 직선구간의 변위차가 커지며, 이는 곡선부의 경우 토압의 합력에 의한 영향으로 보인다. 또한 오목형의 경우 곡선부의 비보강영역의 영향으로 직선부에 비해 곡선부의 변위가 크게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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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7.

Displacement according to Plane Reinforcement area

3.3.3 볼록형과 오목형의 변위 발생에 대한 분석

보강토옹벽 곡선부에서 측정되는 취약부분을 파악하기 위한 계측자료를 통한 분석을 실시하였다. 볼록형 곡선의 중심에서는 직선의 변위보다 작은 값을 보이나 중심으로부터 H/4의 구간에서 H/2구간까지 최대변위를 보이며 H구간까지 최대변위와 비슷한 값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토압의 방향이 벽체의 축방향으로 발생하게 되고 이때 곡선부 벽체에 인장력이 작용하여 변위가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높이가 2.4m에서 최대 수평변위가 중심으로부터 H/4지점에서 약 9cm, 볼록형 곡선의 중심에서 약 4cm가 발생하며 높이 3.6m에서의 최대 수평변위는 중심으로부터 H/4지점에서 8.5cm, 볼록형 곡선의 중심에서 1cm가 발생하는 것으로 계측되었다. 이러한 계측 결과 최대변위와 중심을 비교하였을 때 약 30∼80%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오목형 곡선부를 분석했을 때 곡선부의 중심에서 가장 큰 값을 보이며 중심으로부터 H/4의 구간에서 최솟값을 보인다. 이때 곡선부에서의 변위를 비교해 보면 높이 3.2m에서는 곡선부의 중심에서 약 6.5cm로 최대수평변위를 보이며 중심으로부터 H/2구간까지 최소 수평변위가 계측되었다. 또한 높이 2m이상에서는 중심부에서 최대변위를 보이며 중심으로부터 H/2의 구간까지 최소변위가 측정되며 곡선부를 비교해본다면 약 60∼80%의 차이를 보인다. 이는 오목형의 경우 토압이 배면에 작용하고 축방향으로 압축력이 작용하여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판단되고 실제 오목형 보강토옹벽 곡선부에서 균열이나 붕괴의 발생은 매우 희박하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볼록형의 경우 최대변위를 보이는 중심에서 수평방향으로 H/2까지의 구간이 취약부분이라고 볼 수 있으나 볼록형 곡선부에 작용하는 인장력으로 인해 중심에서 수평방향으로 H까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볼록형의 경우 중심에서 수평방향으로 H/2지점에서 H까지 응력으로 인한 배부름 현상이 발생하며, 이러한 현상은 보강토옹벽 전면부에 국부적인 파괴를 유발시킨다. 또한 계속적인 토압에 의해 전체적 파괴로도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오목형의 경우 볼록형에 비해 전면판에 작용하는 토압이 작으나 오목형 곡선부 구간에도 변위가 발생하는 것으로 계측되었다. 또한 오목형의 경우 중심부에서 가장 큰 변위를 보이며 중심부에서 H/4까지 구간을 취약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보강토옹벽의 곡선부는 토압에 의한 영향을 받으며 상재하중이 있는 경우 토압이 크게 발생하여 취약부분에 대한 보강이 중요하다고 판단되며 취약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강영역에 대한 재정립이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 다음 Fig. 8에서는 곡선부에 대한 취약부의 보강영역 재정립을 위하여 보강토옹벽 곡선부 보강영역을 가정하였으며 이때 보강토옹벽 변위의 감소율을 나타내었고 추가 보강에 따른 감소율을 나타낸 것으로 변위감소량을 δ로 나타내었다.

Fig. 8(a)는 볼록형 보강토옹벽 높이 2.8m에서 보강토옹벽의 중심으로부터 수평방향으로 H구간까지 추가 보강한 것을 나타낸 것으로 이때 보강토옹벽의 중심으로부터 수평방향으로 H/4지점에서 수평변위는 약 2.4cm, 보강토옹벽의 중심으로부터 수평방향으로 H/2지점에서 약 0.9cm 수평변위가 감소하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약 17∼30% 감소율이 판단된다. 다음 Fig.8 (b)는 오목형 보강토옹벽 높이 3.6m구간을 보강토옹벽의 중심으로부터 수평방향으로 H/4구간까지 추가 보강했을 경우를 나타낸 것으로 중심부의 변위가 약 3cm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장 계측 시 오목형구간의 경우 미보강된 영역으로 인한 중심부의 변위가 크기 때문에 추가 보강 시 변위가 약 75∼92%까지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통하여 볼록형의 경우 보강토옹벽의 중심으로부터 수평방향으로 H지점까지 추가 보강 시 집중응력에 의한 파괴가 감소할 것으로 판단되며 오목형의 경우 보강토옹벽의 중심으로부터 수평방향으로 H/4지점까지 추가 보강 시 비보강영역으로 인한 변위가 감소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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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8.

Re-installation of reinforced earth walls reinforcement area

3.3.4 높이에 따른 거동 특성

Fig. 9는 볼록형, 오목형 보강토옹벽의 높이에 따른 거동을 파악하기 위하여 수평변위를 나타내었다. 볼록형 보강토옹벽 곡선부에서의 수평변위는 중앙으로부터 H/4지점에서 가장 큰 변위를 보였으며 이때 옹벽의 높이가 3.2m인 바닥으로부터 0.7H지점에서 최대 변위가 발생하였다. 이는 Jung(2018)의 연구에서 벽체의 최대수평변위가 발생하는 지점이 0.6 ~ 0.7H에서 발생한다는 것과 비교하였을 때 본 연구에서 계측한 결과와 비슷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볼록형 곡선부 구간에서의 최대 수평변위는 약 9cm로 계측되었으며 볼록형 보강토옹벽의 직선구간 최대 수평변위는 약 5.5cm로 측정되어 곡선부에서 약 63% 크게 계측되었다. 또한 오목형 곡선부의 경우 중앙에서 최대변위를 보였으며, 이때 보강토옹벽의 높이가 2.4∼2.8m구간인 바닥으로부터 0.6∼0.7H지점에서 최대변위가 측정되었다. 이는 Ki et al.(2012)의 모형실험 연구에서 곡선부 중앙의 0.78H구간에서 최대변위를 보인다는 결과와 비교할 때 본 연구에서의 현장계측과 유사하게 분석되었다. 오목형 보강토옹벽의 곡선부 중앙의 최대 수평변위는 약 6.5cm이고 오목형 보강토옹벽의 직선부 최대 수평변위는 약 3cm로 측정되었으며, 볼록형 보강토옹벽의 곡선부 최대 수평변위는 오목형 보강토옹벽의 곡선부에 비해 약 1.4배, 오목형 보강토옹벽의 직선부에 비해 약 3배정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행 연구들에서 연구된바와 같이 토압이 직선부와 오목형에 비해 볼록형 곡선부에 토압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볼록형 보강토옹벽의 경우 곡선부에 상당한 토압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이며, 오목형 곡선부의 경우 그래프를 보았을 때 볼록형과 비슷한 경향을 보인다고 할 수 있으나 직선구간에서의 최대변위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아 오목형 곡선부에서는 곡선부 벽체의 인접부분 토압이 안정된 지반의 토압으로 전이되는 아칭효과로 인해 지반의 강도가 증가하여 곡선부에서는 변형을 억제시키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아칭효과에도 중앙에서 최대변위가 발생하는 것은 Kang(2008)의 사례분석을 통한 연구와 같이 곡선구간에 적용되는 그리드의 길이와 면적을 고려하지 않아 변위가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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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9.

Horizontal Displacement

3.3.5 형태에 따른 지점별 거동 특성

Fig. 10은 볼록형, 오목형 보강토옹벽에서의 지점에 따른 수평변위를 그래프로 나타내었다. Fig. 10(a)는 볼록형 보강토옹벽의 H/4지점 수평변위를 나타낸 것으로 볼록형 중심부와 비교했을 때 1.6m 높이까지는 비슷한 수평변위를 보이며 2.0m높이에서의 수평변위는 중심부와 비교했을 때 약 1.5cm정도 차이를 보였다. 특히 4.0m높이에서의 수평변위는 중심부에 비해 약 6.3cm정도 크게 나타났다. Fig. 10(b)는 H/2지점을 나타낸 것으로 Fig. 10(a)와 같이 1.6m높이까지는 유사한 수평변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m높이에서의 수평변위가 중심부에 비해 약 1.2cm크게 나타나며 3.6m높이에서는 중심부에 비해 4cm가량 크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보강토옹벽의 중심으로부터 수평방향으로 H/2지점에서는 중심부에 비해 약 1.5∼2.7배 큰 수평변위가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Fig. 10(c)는 보강토옹벽의 중심으로부터 수평방향으로 H지점에서의 변위를 나타낸 것으로 1.6m까지는 중심부의 변위와 비슷한 경향을 보이며 2.4m높이에서 중심부에 비해 1.5cm정도 큰 변위를 가지며 3.6m에서 중심부보다 4.3cm큰 변위가 발생하였다. 다음은 보강토옹벽의 중심으로부터 수평방향으로 2H지점에서의 변위를 나타낸 것으로 Fig. 10(d)에 나타내었다. 보강토옹벽의 중심으로부터 수평방향으로 2H구간에서의 변위는 중심부와 비교했을 때 약 1.5∼3cm정도의 변위를 보이며 이전의 그림과 비슷한 경향을 보인다. 이처럼 볼록형의 경우 중심부에 비해 큰 변위를 나타내는 경향을 보이나 이는 중심부의 경우 곡선부의 응력집중현상이 보강재의 겹침으로 인해 감소했다고 보이며 전체적으로 그림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중심부의 변위와 비슷한 경향을 보인다. 다음 Fig. 10(e)는 오목형 보강토옹벽의 H/4지점 수평변위를 나타낸 것이다. 그림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오목형 보강토옹벽의 경우 중심부의 수평변위가 H/4지점에서의 변위보다 크게 나오는 경향을 보이며 2.0m높이 이상의 구간에서는 중심부에서 3∼6cm큰 수평변위가 발생한다. Fig. 10(f)는 H/2지점을 나타낸 것으로 1.6m높이에서는 중심부에 비해 0.5cm작은 수평변위를 나타내며 3.2m높이에서의 수평변위는 중심부에 비해 약 6cm가량 작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Fig. 10(g)는 H지점에서의 변위를 나타낸 것으로 1.6m높이까지는 중심부에서의 수평변위가 약 0.5cm작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이나 2.0m높이 이상의 경우 H지점에서 1∼3.5cm적은 수평변위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Fig. 10(h)의 경우 2H지점에서의 변위를 나타낸 것으로 1.6m높이에서의 변위는 중심부에 비해 0.5cm정도 작게 발생하며 3.2m높이에서는 중심부에 비해 5.5cm정도 작은 변위가 발생한다. 계측을 통한 분석결과 오목형의 경우 대부분 비슷한 경향으로 응력이 분포되었으며 중심부에서 가장 큰 변위를 보였다. 이는 보강토옹벽의 곡선부(오목부)에서 보강재의 겹침이 부족한 비보강영역에 대한 변형으로 직선부에 비해 곡선부에서의 변위가 크게 발생하는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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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10.

Bulging according to shape

4. 결 론

본 연구에서는 블록형 보강토옹벽 곡선부의 성능 개선을 위해 국내・외 설계법을 조사하고 피해사례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였다. 또한 형상에 따른 블록형 보강토옹벽 곡선부의 현장 계측을 통하여 볼록형, 오목형, 직선부에 대한 거동특성과 곡선부 보강영역의 변형특성을 분석하였으며 그 내용을 요약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현장 계측을 통해 블록형 보강토옹벽의 평면 보강영역에 대한 분석 결과 볼록형의 경우 옹벽 전면 벽체 방향으로 인장력을 받아 직선부에 대한 수평변위 보다 약 20∼90% 정도 큰 값을 보이며, 또한 오목형의 경우 0.5H구간에서부터 곡선부의 중심에서 직선부보다 약 20∼60% 정도 큰 변위를 갖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곡선부에서의 집중응력에 대한 피해를 줄이기 위하여 시공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2) 볼록형과 오목형 보강토옹벽 수평변위에 대한 분석 결과 볼록형의 경우 곡선부에 작용하는 인장력에 의해 보강토옹벽의 중심에서 수평방향으로 H/2구간에서 최대변위를 보이며 H까지 영향을 보인다고 판단된다. 또한 오목형의 경우 곡선부의 중심에서 최대변위를 보이며 중심으로부터 수평방향으로 H/4구간에서 최소 수평변위가 나타났다. 따라서 형태에 따른 곡선부에 추가적으로 작용하는 토압을 주의하고 그에 따른 영향범위를 판단하여 현장적용이 가능한 보강영역에 대한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3) 보강영역을 위한 변위 분석 결과 볼록형의 경우 보강토옹벽 중심으로부터 수평방향으로 H지점까지 추가 보강 시 집중응력에 의한 수평변위의 10∼30% 정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오목형의 경우 보강토옹벽 중심으로부터 수평방향으로 H/4지점까지 추가 보강 시 중심부에 발생한 비보강영역으로 인한 수평변위의 17∼90% 정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4) 볼록형과 오목형 보강토옹벽 수평변위에 대한 분석 결과 볼록형의 경우 바닥으로부터 0.7H, 오목형의 경우 바닥으로부터 0.6∼0.7H에서 최대 수평변위가 나타났으며 이는 선행 연구와 비교했을 때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5) 블록형 보강토옹벽의 형태에 따른 배부름 분석 결과 볼록형의 경우 보강토옹벽 중심으로부터 수평방향으로 H지점까지 중심부에 비해 큰 변위를 보여 배부름 현상이 발생하였으며, 오목형의 경우 비보강영역으로 인해 중심부에서 발생한다고 판단할 수 있다. 따라서 배부름 현상을 줄이기 위해서 형태에 따른 응력분포를 판단하여 변위를 감소시킬 수 있는 설계 및 시공에 대한 규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6)본 연구를 통하여 보강토옹벽 곡선부에서의 거동특성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보강영역에 대한 분석을 수행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곡선부의 거동특성은 보강토옹벽의 높이, 곡선부의 각도와 곡률반경, 보강재의 포설형태 등 다양한 조건에 의해 달라질 수 있으며, 본 연구는 특정 조건을 갖는 볼록형과 오목형 각 1개소 현장의 계측결과이므로 모든 보강토옹벽 곡선부의 거동특성으로 일반화 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따라서 이를 위해 다른 조건을 갖는 보강토옹벽의 현장계측과 다양한 조건을 모사할 수 있는 실내실험 및 수치 해석적 연구가 추가적으로 수행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Acknowledgements

This research was supported by the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NRF) Grant funded by the Korea government (MSIP). (No. NRF-2017R1A2B2012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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