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Journal of the Korean Geosynthetics Society. September 2019. 33-44
https://doi.org/10.12814/jkgss.2019.18.3.033


ABSTRACT


MAIN

  • 1. 서 론

  • 2. 지반 조사

  •   2.1 지반 조사 위치 및 결과

  •   2.2 물성 조사

  • 3. 원지반 해석

  •   3.1 얕은 기초 모델링

  •   3.2 시점 및 종점 지반 모델링

  •   3.3 원지반 해석 결과

  • 4. 지반 내 그라우팅 치환에 따른 지지력 평가

  •   4.1 클링커층 치환

  •   4.2 퇴적층 치환

  • 5. 결 론

1. 서 론

제주도는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국제자유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대형 건축구조물, 지하구조물, 대절토사면 등의 대규모 토목공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에 따라 공사부지 지반의 공학적 특성 연구가 요구되고 있다(Nam et al., 2008). 제주도의 면적은 약 1,833km2이며 한국에서 가장 큰 섬이자 기초 거동을 원지반에서의 얕은 기초 거동과 비교하고, 지층별 그라우팅 치환 효율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클링커층보다는 기존 지반에 존재하는 퇴적층의 유무에 따라 지지력 및 치환 효율, 탄성 침하량에 차이가 발생하였으며, 이는 퇴적층이 상대적으로 클링커층보다 낮은 강성과 밀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Keywords : Shallow foundation, Clinker layer, Stratum, Bearing capacity, Grouting substitution, Sediment layer 대표적인 화산섬이다. 오랜 기간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된 지형인 제주도는 기반암이 주로 현무암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현무암층 사이에 화산쇄설물 및 공동이 불규칙하게 발달된 연약층이 포함된 층상구조로 이루어져 있다(Kim, 2006). 이러한 연약층은 점토, 모래층의 미고결 고토양층과 화산분출에 의해 생성된 다공질의 스코리아층, 그리고 용암이 흐르면서 용암 경계부를 중심으로 생성된 클링커층과 용암동굴의 공동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Yang et al., 2013).

클링커층(clinker layer)은 제주도에 존재하는 연약층중 하나로 화산 활동 시 용암이 분출하여 고결되는 과정에서 공기 또는 지표와 접하는 용암의 상・하부는 급격히 냉각으로 인한 고결된 파쇄 암편 또는 암괴 형태가 분포된 지층을 의미한다(Park et al., 2006). 클링커는 용암이 흐르면서 표면이 굳고, 굳은 표면이 깨져 크고 작은 알갱이를 의미하는데 불규칙한 형태의 응암편인 클링커가 용암이 계속하여 전진하면서 상부 표면과 전면부 뿐만 아니라 용암 하부에도 집적하게 되고 클링커층을 형성하게 된다(Cas and Wright, 1987).

클링커층은 다량의 공극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지층 내 존재 할 시 지반의 전체적인 안정성을 저해할 가능성이 존재하며, 구조물 시공 시 이에 대한 대처가 필요한 실정이다. 클링커층에 대한 연구로는 주로 화산 지역의 지층구조 분포에서 클링커층의 생성 및 지질학적인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다(Nam et al., 2008; Gratchev and Towhata, 2010; Moon et al., 2005). 화산지대의 지반 위험성에 대한 연구로는 국내에서는 Yang et al.(2013)이 제주도 해상풍력기초의 시공을 위해 기초하부의 연약층(클링커층 등) 분포위치를 변수로 3차원 유한요소해석을 진행하였으며, 선단부로부터의 이격거리가 주 영향이라는 결과를 얻었지만 해외 연구동향은 그 실적이 미미한 실정이다. 화산지대의 지반 개량 공법으로 Yang et al.(2014), Chun et al.(2014)는 제주도 스코리아층(클링커층과 같이 마그마가 대기 중으로 방출되어 공극이 큰 암재로 구성된 층)을 약액주입공법을 통해 보강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실내실험을 진행하였으며, 약액주입 후 내구성, 강도증가, 주입재의 침투율 등에 대해 확인하였으나 실내실험에 국한되는 한정적인 상태로 실제 지층에 적용되었을 경우에 대한 연구는 수행되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연약층인 클링커층을 포함한 지반을 대상으로 약액주입공법을 통한 그라우팅 치환이 적용되었을 때 보강 효율을 분석하고자 한다. 지반은 제주도 00교 교량공사 시공 예정인 부지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시점부와 종점부 각 2곳(총 4공)의 지반조사(표준관입시험, 시편채취에 따른 실내실험)를 수행하였다. 현재 시공 현장은 지반조사만을 수행한 상태로 얕은 기초 시공 전에 연약층 보강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를 위해 수치해석 프로그램인 ABAQUS(SIMULIA, 2016)를 사용하여 시공 현장의 지반을 모사하였고, 얕은 기초를 추가적으로 모사해 해당지반 내에서 연약층 보강 유무에 따른 얕은 기초 거동을 분석하였다.

2. 지반 조사

2.1 지반 조사 위치 및 결과

제주도 00교 현장의 기존 설계안은 군말뚝 시공으로 계획되었으며, 교량 및 교대의 구성은 Fig. 1과 같다. 교량은 중간 00천을 잇는 다리로써 상부도로는 아스콘 포장이 시공되며, 교대 부분은 콘크리트기초와 직경 500mm의 내부굴착강관말뚝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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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1.

Original design of super- and sub-structures of bridge in Jeju Island

지반조사는 얕은 기초가 시공될 교대의 시점(Abutment #1 at initial point of bridge) 2곳과 종점(Abutment #2 at end point of bridge) 2곳으로 총 4부분에서 수행되었다. 지반조사는 지반을 구성하는 지층 및 토층의 형성, 지하수의 상태, 각 지층 및 토층의 성상을 파악하여 구조물의 설계 및 공사 계획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하는 조사로 시추를 통한 시료채취(KS F 2317, 2016), 표준관입시험(KS F 2307, 2017) 등이 진행된다(MOLIT, 2016).

각 시점과 종점에서의 지반조사 결과는 Fig. 2와 같고 본 조사구간에서 지하수위는 관측되지 않았다. 시점교대구간(IP-1, IP-2)의 전반적인 지층분포 형태는 퇴적토와 암층이 교호하는 층서를 나타내고 있다. 표층을 구성하는 퇴적토는 점토질 형태로 나타나며 지표 하 3.0∼3.5m 깊이까지 분포하는데, IP-1 상부구간은 우수맨홀 설치에 따른 되메움된 구간으로 추정된다. 암층 사이에 협제된 형태로 분포하는 2차 퇴적층은 실트질의 토질 구성 상태를 나타내고 있으며 1차 암층 하부에서 1.8∼2.0m 두께를 이루고 있다. 시점교대구간의 암층은 3매를 이루고 있는데 1차 암층은 3.7∼4.5m 두께로 암층의 상부는 다공질의 연암으로 구성되며 하부로 갈수록 치밀한 암질 상태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된다. 2차 암층은 선상에 2.3∼2.5m 두께로 분포하고 암질은 연암∼보통암 정도로 실트질의 퇴적토가 협재되어 2매의 층을 이루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3차 암반층은 2.3∼2.5m 두께로 분포하며 암질은 연암∼보통암이고 수평적 연속성이 양호하였다.

종점교대구간(EP-1, EP-2)의 전반적인 지층분포 형태는 표층에 퇴적토가 피복되고 하부에 암층이 클링커 및 퇴적토와 교호하여 분포하는 층서를 나타내고 있다. 표층을 구성하는 퇴적토는 점토질 모래 형태로 지표 하 3.5∼5.0m 깊이까지 분포하는데 조사구간에서 EP-2 구간에서 다소 깊게 분포한다. 종점교대구간의 암층은 클링커층 및 퇴적층과 교호하여 3매의 층을 이루고 있으며 각 암반층은 수평적 연속성이 양호하다. 1차 암층은 1.3∼3.8m 두께로 형성되고 암질은 연암∼보통암 정도로 나타나고 있으며 EP-2 구간인 시추공으로 갈수록 두께가 얇아지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2차 암층은 2.2∼2.5m 두께로 형성되어 있으며 상부는 연암 정도의 암질 상태를 보이나 하부로 갈수록 치밀한 암질 상태를 나타내었다. 3차 암층은 시점교대구간과 비슷하게 2.2∼2.5m 두께로 형성되고 암질은 연암∼보통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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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2.

Results of boring survey; (a) abutment #1 at the intial point and (b) abutment #2 at the end point of the bridge

2.2 물성 조사

시추조사 결과를 토대로 각 지점에서의 지반 물성을 분석하였다(Tables 1∼4). 매립층과 퇴적층에 대해서는 표준관입시험을 통한 N값의 평균치로, 암반의 경우 코어링된 공시체의 일축압축강도시험을 통해 각 지점 지층의 물성을 추정하였다.

표준관입시험이 수행 결과 매립층의 N값은 4 정도로 측정되었으며 N값에 따른 상대밀도는 느슨한 상태를 갖는다. 점토층의 N값은 6∼7으로 측정되었으며 N값에 따른 연경도는 보통 견고한 상태를 갖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실트층의 N값은 8∼50으로 측정되었으나 이 중 50회 이상의 값은 관입선단 하부에 형성된 암반층으로 인한 과대치이므로 이를 제외한 8∼18 범위의 N값을 적용하였다. 점토질 모래층의 N값은 6∼10의 범위로 느슨∼보통 정도의 조밀한 상대밀도를 가졌고, 실트질 자갈층의 N값은 16으로 보통 조밀한 상태를 나타냈다.

클링커층의 경우 13∼20의 N값이 측정되었는데 암편 및 암괴로 구성되고 다량의 공극을 형성하는 지층 특성 상 N값에 따른 역학적 특성을 파악할 수 없었으며, 실제 시험을 통해 물성 값을 결정하였다. 이때 클링커층의 물성은 시험결과의 평균값을 사용하였으며, 단위중량은 1.8t/m3, 탄성계수는 30MPa이다.

Table 1. Material properties of IP-1 borehole

Layer Sort Thickness
(m)
N value
(number/cm)
Modulus of elasticity
(MPa)
Poisson’s
ratio
Density
(t/m3)
1 Buried layer (Silty gravel) 2.0 4/30 4.0 0.35 2.150
2 Sedimented layer (Clay) 1.0 6.5/30 2.6 0.40 1.500
3 Soft rock (Basalt) 1.8 - 3.657 × 103 0.30 2.700
4 Normal rock (Basalt) 2.7 - 2.251 × 104 0.21 2.900
5 Sedimented layer (Silt) 2.0 18/30 7.2 0.35 1.738
6 Soft rock (Basalt) 0.5 - 3.657 × 104 0.30 2.700
7 Clinker 0.4 - 30 0.30 1.800
8 Normal rock (Basalt) 2.9 - 2.251 × 104 0.21 2.900
9 Sedimented layer (Silty gravel) 5.0 16/30 16.0 0.35 2.150
10 Soft rock (Basalt) 0.7 - 3.657 × 103 0.30 2.700
11 Clinker 0.7 - 30 0.30 1.800
12 Soft rock (Basalt) 2.3 - 3.657 × 103 0.30 2.700

Table 2. Material properties of IP-2 borehole

Layer Sort Thickness
(m)
N value
(number/cm)
Modulus of elasticity
(MPa)
Poisson’s
ratio
Density
(t/m3)
1 Sedimented layer (Clay) 3.5 6.5/30 2.6 0.40 1.500
2 Soft rock (Basalt) 0.7 - 3.657 × 103 0.30 2.700
3 Normal rock (Basalt) 3.0 - 2.251 × 104 0.21 2.900
4 Sedimented layer (Silt) 1.8 8/30 3.2 0.35 1.738
5 Clinker 0.2 - 30 0.30 1.800
6 Soft rock (Basalt) 1.4 - 3.657 × 103 0.30 2.700
7 Normal rock (Basalt) 2.4 - 2.251 × 104 0.21 2.900
8 Sedimented layer (Silt) 2.0 13/30 5.2 0.35 1.738
9 Soft rock (Basalt) 1.5 - 3.657 × 103 0.30 2.700
10 Sedimented layer (Silty gravel) 2.5 16/30 16.0 0.35 2.150
11 Normal rock (Basalt) 2.5 - 2.251 × 104 0.21 2.900

Table 3. Material properties of EP-1 borehole

Layer Sort Thickness
(m)
N value (number/cm)
Modulus of elasticity (MPa) Poisson’s
ratio
Density
(t/m3)
1 Sedimented layer (Clayey sand) 3.5 9/30 3.6 0.25 1.850
2 Soft rock (Basalt) 1.7 - 1.405 × 104 0.26 2.700
3 Normal rock (Basalt) 2.1 - 2.046 × 104 0.22 2.900
4 Clinker 1.9 - 30 0.30 1.800
5 Soft rock (Basalt) 2.6 - 1.405 × 104 0.26 2.700
6 Normal rock (Basalt) 2.7 - 2.046 × 104 0.22 2.900
7 Sedimented layer (Silt) 6.0 10.5/30 4.2 0.35 1.738
8 Normal rock (Basalt) 2.2 - 2.046 × 104 0.22 2.900

Table 4. Material properties of EP-2 borehole

Layer Sort Thickness
(m)
N value
(number/cm)
Modulus of elasticity
(MPa)
Poisson’s
ratio
Density
(t/m3)
1 Sedimented layer (Clayey sand) 5.0 9/30 3.6 0.25 1.850
2 Soft rock (Basalt) 1.3 - 1.405 × 104 0.26 2.700
3 Clinker 3.4 - 30 0.30 1.800
4 Soft rock (Basalt) 1.3 - 1.405 × 104 0.26 2.700
5 Normal rock (Basalt) 3.5 - 2.046 × 104 0.22 2.900
6 Soft rock (Basalt) 0.9 - 1.405 × 104 0.26 2.700
7 Sedimented layer (Silt) 0.6 18/30 7.2 0.35 1.738
8 Normal rock (Basalt) 2.5 - 2.046 × 104 0.22 2.900

3. 원지반 해석

3.1 얕은 기초 모델링

교대 기초의 모델링은 Fig. 3과 같고 해석에 사용될 교대 기초의 물성은 Table 5와 같다. 해석의 간편성 등을 고려하여 실제 설계에 사용된 내부굴착강관말뚝은 해석 모델링에서 제외하고 기초 콘크리트(fck = 30MPa)와 버림 콘크리트로(fck = 18MPa)만 구성하였다. 얕은 기초 설계 시 소성영역에 따른 파괴는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기초는 탄성 모델로 설정하였으며, 탄성계수는 콘크리트구조기준(MOLIT, 2012)에 따라 식 (1)과 (2)와 같이 산정하였다. 여기서, fcu는 재령 28일에서의 콘크리트 평균 압축강도, Δf 는 fck가 40MPa 이하이면 4MPa, 60MPa 이상이면 6MPa로 규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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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3.

Scale of abutment foundation

$$f_{cu}=f_{ck}+\bigtriangleup f$$ (1)
$$E(MPa)=8,500\times\sqrt[3]{f_{cu}(MPa)}$$ (2)

Table 5. Material properties of concrete foundation

Sort Design strength, fck (MPa)
Modulus of elasticity (MPa) Poisson’s ratio Density (t/m3)
Foundation concrete 30 27,537 0.15 2.3
Leveling concrete 18 23,817 0.15 2.3

3.2 시점 및 종점 지반 모델링

해석에 사용된 지반모델은 탄성 모델(Elastic model)이다. 얕은 기초의 지지력 측정에서 허용침하량에 해당하는 하중 확인을 위한 최소 변위제어가 수행된다. 따라서 점착력과 내부마찰각이 포함된 Mohr-coulomb plastic을 적용하더라도 허용 침하량에 해당하는 침하는 탄성영역이기 때문에 차이가 발생하지 않고 해석시간이 길어지는 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해석의 간편성을 위해 이를 제외하여 Tables 1∼4의 물성값만을 적용시켰다.

지반조사 결과(Figs. 1 and 2)를 토대로 모델링된 시점 및 종점 지반과 교대는 Fig. 4와 같다. 전체 지반의 연장은 23.581m이고, 높이는 지반조사를 토대로 설정된 각 layer의 두께 합으로 설정하였다(IP-1 : 22m, IP-2 : 21.5m, EP-1 : 22.7m, EP-2 : 18.5m). 격자(Mesh)의 크기는 0.1m로 설정하였고, IP-1은 51,500개, IP-2는 50,324개, EP-1은 52,624개 , EP-2은 42,862개의 격자로 구성된다. 각 격자의 특성은 2D로 기초 및 지반을 모델링하였기 때문에 평면 변형률 조건이며,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CPE4R로 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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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4.

Modeling of numerical analysis cases; (a) IP-1, (b) IP-2, (c) EP-1, and (d) EP-2

경계 조건은 지반의 옆면과 하단에 적용된다. 모델링된 지반은 2D로 가정하였기 때문에 y축이 높이를 나타내며 연장은 x축으로 구성된다. 옆면은 무한대의 지반을 가정하여 x축 고정, 하단의 경우 기반암층으로 가정하여 y축 고정을 수행하였다.

하중 조건은 전체 지반의 자중을 고려하기 위해 y축 방향으로 -9.81m/s2 중력이 적용되며, 해수면 반대편의 교통량 등을 고려하기 위해 표준 교통하중인 10kN/m2을 각각 적용시켰다(MOLIT, 2003). 또한, 얕은 기초의 지지력 검토를 위해 얕은 기초 두부에 변위제어를 가하였고, 기초의 하중-침하 곡선을 얻기 위해 변위제어에 따른 반력과 변위를 변위제어를 수행한 기초 두부에서 측정하였다.

얕은 기초와 지반사이의 접촉면은 원지반 굴착 후 얕은 기초 및 되매움토 시공을 토대로 접촉면 사이에 마찰이 없는 것으로 가정하였다. 접촉면 사이 마찰이 존재할 경우 다양한 해석 변수가 나타 날 수 있기 때문에 완전 접촉 조건인 "Tie"를 사용하여 각각의 접촉면에 적용하였다(SIMULIA, 2016).

3.3 원지반 해석 결과

각 지점별 보강 전 원지반의 해석결과는 Fig. 5와 같다. 하중-침하곡선에서 얕은 기초의 허용침하량인 25mm를 약간 초과한 40mm에서도 선형적인 지지력 증가를 보였는데 이는 일반적인 하중-침하곡선에서 해당 침하량 까지도 초기 선형구간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추가적인 하중 재하에 따른 침하는 제외하였는데 이는 현 시공 현장이 안전율을 높인 얕은 기초의 설계단계에 해당하고, 지반 내 치환에 따른 지지력 증가 분석이 연구의 주 목표이기 때문에 기초의 극한 및 한계 하중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았다.

원지반의 지지력은 침하량 대비 지지력(그래프의 기울기)을 기준으로 순서대로 EP-2, IP-1, IP-2, EP-1의 지지력이 나타났다. 각 지점의 클링커층 두께 순서는 IP-2 (0.2m) < IP-1(1.1m), < EP-1(1.9m) < EP-2(3.4m)로 클링커층의 두께 유무가 얕은 기초의 지지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이에 따른 원인으로는 얕은 기초 지지력에 있어 클링커층의 유무 및 두께라기보다는 지반 내 퇴적층에 따른 영향으로 판단된다. 기초 하단에 위치한 퇴적층은 실트 및 실트질 자갈층으로 지층의 강성을 나타내는 탄성계수가 3.2∼16MPa로 클링커 (30MPa) 보다도 작아 강성이 낮은 지반 쪽에 압축이 작용하게 된다.

IP-1은 기초 하부 실트(2m), 실트질 자갈(5m), IP-2는 실트(1.8m, 2m, 2.5m), EP-1은 실트(6m), EP-2는 실트(0.6m)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대적으로 적은 퇴적층을 보유한 EP-2에서 지지력이 가장 크게 측정되었다. EP-1의 경우 실트 층의 두께가 가장 두꺼우며 실트질 자갈보다 낮은 탄성계수를 가지고 있다. 또한, EP-1의 지반자체가 거의 현무암으로 구성되어 있고, 시점교대에 비해 암의 강성이 강하기 때문에 실트층에 과도한 압축이 작용하여 가장 취약한 지반으로 판단된다. IP-1과 IP-2의 차이는 퇴적층의 두께는 비슷하지만 상대적으로 강성이 큰 클링커층의 두께가 크기 때문에 IP-1의 지지력이 더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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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5.

Behavior of shallow foundation of abutment #1 for IP-1 and 2 profiles and abutment #2 for EP-1 and 2 profiles

4. 지반 내 그라우팅 치환에 따른 지지력 평가

4.1 클링커층 치환

각 지점에서 그라우팅이 치환 될 클링커층의 위치는 Fig. 6과 같다. IP-1의 경우 클링커층은 지층분포에서 layer 7과 layer 11에 위치해 있으며 두께는 각각 0.4m와 0.7m, 심도는 지표면을 기준으로 10m와 19m이다. IP-2는 layer 5에 클링커층이 존재하고 두께와 심도는 각각 0.2m와 9m이며, EP-1은 layer 4, 두께 1.9m, 심도 7.3m, EP-2는 layer 3, 두께 3.4m, 심도 6.3m로 클링커층이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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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6.

Location of grouting substitution with each stratum; (a) IP-1, (b) IP-2, (c) EP-1, and EP-2

약액주입공법을 이용한 클링커층의 그라우팅 치환 시 클링커층은 시공된 그라우팅으로 인하여 물성 변화가 발생하게 된다. 해석에 사용된 그라우팅재는 친환경 소재로 실제 실험을 통해 산정하였으며 실험결과 단위중량은 2.1t/m3, 점착력은 400kPa, 탄성계수는 1,000MPa 이다. 클링커층에서 그라우팅 치환율를 35%로 가정하였을 때 빈 공간(간극)으로 그라우팅재가 투입되며, 부피비에 따라 클링커층의 물성은 식 (3)과 같은 방식으로 변화화며 결과적으로 클링커층의 물성은 Table 6과 같다. 여기서, Mclinker는 클링커층의 물성, Mgrouting은 그라우팅 충전재료의 물성, Msubstitution은 치환 후 클링커층의 물성을 의미한다.

$$(M_{clinker}\times0.65)+(M_{grouting}\times0.35)=M_{substitution}$$ (3)

Table 6. Material properties of clinker layer, grouting material, and grouting-substituted layer

Sort Clinker layer Grouting material Substituted layer
Unit weight (t/m3) 1.8 2.1 1.9
Cohesion (kPa) 18 400 142.85
Friction angle (°) 0 55.8 19.53
Modulus of elasticity (MPa) 30 1,000 368.53

그라우팅 치환 후 각 지점별 지지력 결과는 Fig. 7과 같다. 원지반 해석 결과와 비교하여 IP-2와 EP-1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IP-1에서는 미세한 증가폭이 확인되었다. 원지반 해석 시 가장 큰 지지력을 가졌던 EP-2 지반에서는 그라우팅 보강 이후 지지력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던 IP-2와 EP-1 지반의 공통점은 해당 지반이 암석(연암 또는 보통암)의 비중이 낮고 퇴적층(실트)의 두께가 두껍다는 점이다. 기초 두부에 변위제어를 통한 해석 과정에서 기초가 아랫방향으로 침하하게 되고 이에 대한 반력이 발생한다. 동시에 기초 하부지반에서도 침하가 발생하게 되는데 상대적으로 강성이 높은 암층 (탄성계수 E = 14.05∼20.46 GPa)보다 퇴적층(E = 4.2∼16MPa)에서 압축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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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7.

Results of bearing capacity-displacement curves after grouting substitution of clinker layer: abutment #1 for (a) IP-1 and (b) IP-2, and abutment #2 for (c) EP-1, and (d) EP-2

4.2 퇴적층 치환

일부 지층에서는 클링커층의 그라우팅 치환 이후에도 얕은 기초 거동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클링커층보다 상대적으로 연약한 퇴적층에서도 그라우팅 치환을 진행하였고, 이에 대한 얕은 기초 거동 영향을 분석하였다. 퇴적층 치환위치는 Fig. 8과 같다. IP-1의 퇴적층 치환위치는 layers 5, 9에 위치한 실트(t=2.0m)와 실트질 자갈층(t=5.0m)이고, IP-2는 layers 4, 8, 10에 위치한 실트(t=1.8m), 실트(t=2.0m), 실트질 자갈(t=2.5m)이다. 종점 교대의 EP-1과 EP-2는 Layer 7에 위치한 실트 층으로 EP-1의 실트층 두께는 6.0m, EP-2는 0.6m이다. 해석에 사용될 물성은 식 (3)을 통해 변환하였으며 이에 따른 그라우팅 이후 퇴적층의 물성은 Table 7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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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8.

Location of sediment layers with each stratum: abutment #1 for (a) IP-1 and (b) IP-2, and abutment #2 for (c) EP-1, and (d) EP-2

Table 7. Material properties of sediment layers after grouting substitution

Sort IP-1 IP-2 EP-1 EP-2
Layer 5 Layer 9 Layer 4 Layer 8 Layer 10 Layer 7 Layer 7
Unit weight (t/m3) 1.865 2.133 1.865 1.865 2.133 1.865 1.865
Cohesion (kPa) 140.00 140.00 140.00 140.00 140.00 140.00 140.00
Friction angle (°) 19.53 19.53 19.53 19.53 19.53 19.53 19.53
Modulus of elasticity (MPa) 354.68 360.40 352.08 353.38 360.40 352.73 354.68

Table 8은 일반적인 얕은 기초의 허용 침하량인 25mm을 기준으로 말뚝 상단에 침하가 25mm 일 때 작용하중과 지지력 증가비[(치환 후 지지력/치환 전 지지력)×100(%)]를 나타낸다. 이전 클링커층의 그라우팅 치환 시 차이가 크지 않았던 IP-1, IP-2, EP-1에서는 퇴적층 치환에 따라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났다.

IP-1에서는 layer 9 (두께 5.0m, 심도 12.9m) 치환 시 지지력이 크게 발생하였으며, 이는 퇴적층 두께에 따른 영향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layer 5 치환 결과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실제 시공에서는 심도가 얕고, 두께가 얇은 layer 5(실트) 지반을 치환하는 것이 유리하다. IP-2의 퇴적층은 비슷한 두께 분포(1.8∼2.5m)를 보이나 심도에서 차이가 있다. 심도가 얕을수록 지지력 증가비는 큰 값을 가졌으며, 이에 따라 비슷한 두께의 연약층이 지층에 존재할 경우 얕은 심도의 연약층을 보강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EP-1과 EP-2는 클링커층과 퇴적층과 같은 연약층의 두께가 중요함을 보여주는 사례로 두꺼운 연약층의 보강 시 보강효율이 매우 큰 결과를 가짐을 보인다.

Table 8. Differences of bearing capacity with grouting substitution in sediment and clinker layer

Site location of substitution Depth from
surface (m)
Bearing capacity at 25 mm
of settlement (MPa)
Ratio of before and after
substitution (%)
IP-1 None - 1.30 -
Layer 5 (Silt, t = 2.0 m) 7.5 2.24 172.31
Layer 7, 11 (Clinker, t = 0.4, 0.7 m) 10, 13.6 1.39 106.92
Layer 9 (Silty gravel, t = 5.0 m) 12.9 2.40 184.62
IP-2 None - 0.72 -
Layer 4 (Silt, t = 1.8 m) 7.2 1.49 206.94
Layer 5 (Clinker, t = 0.2 m) 9.0 0.76 105.56
Layer 8 (Silt, t = 2 m) 13.0 1.13 156.94
Layer 10 (Silty gravel, t = 2.5 m) 16.5 0.87 120.83
EP-1 None - 0.55 -
Layer 4 (Clinker, t = 1.9 m) 7.3 0.59 107.27
Layer 7 (Silt, t = 6.0 m) 14.5 7.59 1,380.00
EP-2 None - 2.90 -
Layer 3 (Clinker, t = 3.4 m) 6.3 6.88 237.24
Layer 7 (Silt, t = 0.6 m) 15.4 3.87 1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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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9.

Results of bearing capacity-displacement curves after grouting substitution of sediment and clinker layer: abutment #1 for (a) IP-1 and (b) IP-2, and abutment #2 for (c) EP-1, and (d) EP-2

5. 결 론

본 연구에서는 실제 지반조사 결과를 토대로 클링커층에 약액주입공법을 통한 그라우팅 치환이 적용되었을 경우 얕은 기초의 거동을 평가하였다. 수치해석 프로그램인 ABAQUS를 통해 클링커층과 퇴적층의 그라우팅 치환 전・후 지지력 차이를 검토하였으며 결론은 다음과 같다.

(1) 제주도와 같은 화산지대에 존재하는 클링커층은 다량의 공극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지반의 전체적인 안정성을 저해할 가능성이 존재하며, 구조물 시공 시 이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다. 지반조사는 제주도 00교의 시점 및 종점이며, 지반조사 결과 클링커층이 존재함을 파악하였다.

(2) 그라우팅 치환 전인 원지반 지지력 검토에서 지지력은 EP-2에서 가장 크게 발생하였다. 해당 지반은 클링커층의 두께가 가장 두꺼웠으나 다른 지점의 지층보다는 퇴적층의 두께가 작고, 대체적으로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지지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원인은 퇴적층인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퇴적층의 탄성계수 및 밀도가 클링커층보다는 작기 때문이다.

(3) 그라우팅 치환 효율 분석에서 EP-2를 제외한 지층에서는 큰 효율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기초 하부지반에서의 침하 발생 시 상대적으로 강성이 높은 암층보다 퇴적층에서 압축이 발생하며, 퇴적층이 적은 지반이 보강 효율 측면에서 유리함을 의미한다.

(4) 퇴적층 치환에 따른 지지력 해석 결과 연약층의 두께와 심도는 상호관계를 띄고 있으며, 해석이 진행된 지반내에서는 두께가 비슷할 경우 심도가 얕은 지층을 보강하는 것이 유리하나, 심도와 상관없이 두께가 두꺼운 지반 보강 시 보강 효율은 최대를 나타냈다.

(5) 본 연구는 지반조사 결과를 토대로 실제 얕은 기초 시공 전 연약층 보강 유무를 판단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실제 현장 시험결과와는 비교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하지만 서로다른 지층 물성으로 수치해석을 수행하여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였다. 추가적으로 각 지층에 따라 퇴적층 및 클링커층의 심도 및 두께가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일반화 및 정량화가 필요하며, 향후 연구에서는 클링커층의 심도 및 두께, 물성에 따른 지지력 검토를 수행하여야 하며, 이에 따른 주요 영향 인자 파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Acknowledgements

This study was supported by the Railway Technology Research Project of the Ministry of Land, Infrastructure and Transport through the assignment of the “Development of a Track Condition Assessment System and Maintenance Technology for Preemptive Failure Prevention and Efficient Management (19RTRP-B11356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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