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 론
2. 이론적 배경
2.1 식생토낭내 응력작용
2.2 Soilbag으로 보강된 경사면의 안정해석
3. 실험시료 및 식생토낭 물리적 특성
3.1 시료의 특성
3.2 식생토낭의 특성
4. 식새토낭 보강토벽 현장실험 계획 및 방법
4.1 현장실험 계획
4.2 현장실험 방법
5. 식새토낭 보강토벽 현장실험 결과
5.1 수평토압의 변화
5.2 벽체의 변위
6. 결 론
1. 서 론
보강토 옹벽은 1980년대 초 국내에 처음으로 시공되었으며, Websol System이 도입된 이후 시공사례가 계속 증가되면서 토류구조물로 일반화된 공법이다. 이 후 블록식 보강토벽의 보급이 활발해지면서 지오그리드와 블록을 사용한 블록식 보강토벽 공법이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국내에서는 시공의 효율성이 크고 형상이 자유로운 블록식 보강토벽의 시공을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장비를 활용하여 뒷채움 흙을 다짐 할 때 연결부분이 손상될 우려가 있고, 자재 및 장비의 이동 등 시공환경에 따라 제약을 많이 받으므로 경제성 부분에서도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따라서 블록과 블록사이 연결부에 대한 손상고려, 대형장비의 활용 등에 대한 시공성 등을 고려하여 경제성 및 안정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또한 시대적 흐름에 맞는 자연친화적 구조물을 통해 보강토 옹벽 역시 식생이 가능하게 하는 공법들이 개발되고 있다.
식생토낭의 기본 원리와 개념은 지오백 공법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지오백공법은 다양한 구조물에 적용이 가능한 공법으로서 하중이나 외력에 대한 안전성, 지진에 의한 붕괴피해의 최소와, 장기적 내구성, 미관이나 환경과의 조화 등 다양한 구조물의 요구 성능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토목섬유 콘테이너 공법의 일종이다. Lee et al.(2004)에 의하면 지오백공법은 토목섬유 콘테이너의 축소판으로 토목섬유 포대에 모래 등의 채움재를 넣어 홍수시 제방이나 도로, 하천 등의 침식안정이나 파괴된 제방의 복구 및 축조 등의 신속하고 안전한 복구대책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Hwang et al.(2002) 등은 이러한 지오백의 마찰특성, 전단특성 및 동적특성에 대한 검토결과, 지오백이 흙의 팽창에 의한 변형을 구속하여 지반보강에 효과적임을 입증한 바 있다. 지오백을 사용함으로서 마찰성분만 있는 재료의 성질이 점착력과 마찰각성분이 있는 재료의 성질로 변하게 되며, 이로 인하여 토목섬유 지오백 적용시 지오백에 가해지는 연직하중 및 수평하중은 지오백에 발생한 구속응력으로 인한 응력을 유발하고 이로 인하여 내하능력이 증진되어 외력에 대한 안정성을 지니게 된다.
최근에는 지오백 외에도 지오컨테이너, 지오튜브 등 다양한 토목섬유 컨테이너 공법이 개발되었으며 특히 자연친화적 구조물에 대한 요구가 늘면서 식생토낭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Matsuoka et al.(2000)은 식생토낭의 마찰 및 전단 특성에 대해 평가하였으며, 식생토낭이 흙의 다일러턴시(dilatancy)를 구속하므로 지반보강에 효과적이라고 발표하였다. Lee et al.(2013)은 연결강도 시험을 통하여 식생토낭과 옹벽의 연결부 강도에 대한 평가를 수행하였으며, Kim(2014)은 연결재에 진공드레인을 설치하여 집중호우에 대한 안정성평가를 통해 식생토낭의 배수성능의 효과를 입증하였다.
이 연구는 기존 식생토낭의 연구를 바탕으로 산지나 도서지역 같이 장비의 운용이 어려운 현장에서 별도의 뒤채움지반 보강 없이 식생토낭이 시공되었을 때 식생토낭 보강토벽에 대한 거동을 평가함에 있다. 따라서 현장실증 실험에 대해 시공법을 각각 식생토낭 비다짐 보강토벽, 식생토낭 다짐 보강토벽, 중력및 일반쌓기 혼용 보강토벽, 게비온과 일반쌓기 혼용 보강토벽 등으로 구분하고, 각종 계측기를 매설하여 토압 및 수평변위 등에 대하여 분석하고 식생토낭 보강토벽의 거동특성을 평가하였다.
2. 이론적 배경
2.1 식생토낭내 응력작용
지오백 내부의 응력 작용은 지오백에 작용하는 외력으로 인해 인장력 T가 발생하고 단위 길이당의 인장력에 채움재에 부가적인 구속응력(
,
)이 작용하게 된다. Fig. 1은 식생토낭의 채움재에 작용하는 응력거동을 보여준다(Matsuoka and Liu, 2003).
따라서, 장축으로 평행한 면에 주응력 (
), 단축으로 평행한 면에 주응력 (
)이 작용하게 되며, 이러한 주응력을 기초로 지오백 채움재의 전단 파괴시 응력은 식 (1)에서 (3)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1)
여기서,
(2)
따라서,
(3)
위 식은
재료의 파괴시의 주응력
사이의 식 (4)과 같은 관계식을 갖는다.
(4)
이에 따르면 점착력
는 식 (5)와 같이 정리할 수 있다.
(5)
따라서, 토목섬유 지오백을 사용함으로서 점착력 c를 가지는 성질로 변하게 되며, 이로 인하여 지오백에 가해지는 연직하중 및 수평하중은 지오백의 표면을 따라 발생하는 구속응력으로 전환된다. 또한, 점착력 c에 의한 내하능력의 증진 즉, 외력에 대한 안정성을 지니게 된다.
2.2 Soilbag으로 보강된 경사면의 안정해석
Fig. 2(a)는 Soilbag으로 보강된 사면의 전형적인 개요를 나타낸 것으로 soilbag의 파괴형태는 두가지 형태로 나타낼 수 있다(Liu et al., 2013). 첫째, Fig. 2(a) ACD 면을 따라 파괴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층간 접촉면(horizontal plane)을 따라 발생한다. 둘째, Fig. 2(a) A1C1Ds 과 같이 전체 슬라이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일반적으로 Soilbag 사이 중간층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평면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Fig. 2(a)의 ACD를 따라 파괴가능성이 크다고 간주된다.
Soilbag 비탈면의 안정성 평가를 위해 Fig. 2(b)와 같이 사면거동에 대한 평가는 다음과 같다.
,
(6)
여기서, N1과 T1은 수평력과 수직력을 W1은 Soilbag의 무게를 나타낸다. 또한 경사면에서의 Soilbag의 조립력에 대한 합력을 P1,
은 Soilbag 접촉면사이의 마찰각,
는 사면의 경사를 나타낸다.
수평력과 수직력을 이용하여 보강된 경사의 안전계수 FS, Soilbag 사이의 마찰계수
에 대해 다음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7)
식 (6)과 (7)에 따라 합력(P1)에 대해 다음과 같이 나타난다.
(8)
P1의 힘이 아래쪽 경사면에 균일하게 가해진다고 가정하면, Soilbag으로 인한 과부하 압력으로 나타나는 균일 압력 p는 다음과 같다.
(9)
일반적으로 soilbag으로 보강된 사면에 대해서는 Fellenius 방법(Venkatramaiah, 1997)을 사용하여 안전율(Fs)를 도출한다. soilbag는 장기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습윤 및 건조에 따른 지표면에 약간의 인장 균열이 존재한다. 따라서 과부하 압력(p)와 인장 균열 영역을 고려하여 안전율(FS)은 다음과 같이 계산할 수 있다.

(10)
여기서,
와
는 겉보기 전단강도 변수를 나타내며,
는 균일구간의 수간수압을 나타낸다.
3. 실험시료 및 식생토낭 물리적 특성
3.1 시료의 특성
실험에 사용된 화강풍화토의 비중은 2.68, 최대건조단위중량(
)은 18.9 kN/m3, 최적함수비(
) 11.26% 로 나타났다. 흙 시료에 대한 물리적 특성은 Table 1와 같다.
3.2 식생토낭의 특성
일반 적으로 부직포는 제작 원료에 따라 PP(polypro-pylene)와 PET(polyester)로 구분할 수 있다. 필터목적을 사용할 경우 PP 원료로 제작된 부직포를 사용하고, 보강기능이 필요한 경우 인장강도가 우수한 PET 원료로 제작된 부직포를 사용한다. 본 연구에 사용된 식생토낭(geobag) 재료는 단위면적당 0.163kg의 PET로 제작된 식생토낭을 이용하여 실험을 진행하였다.
식생토낭용 토목섬유는 사용 환경조건에서 안정된 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용도에 적합한 강신도를 가져야 한다. 또한 장기간 안정을 위해 박테리아 등의 미생물과 자외선, 화학약품 등에 의한 물성의 변화가 없어야 하고, 채움재의 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필터기능을 갖추어야 한다(Lee et al., 2004). 따라서, 본 연구에서 식생토낭의 물리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물성시험을 실시하였으며, 결과는 Table 2와 같다.
4. 식새토낭 보강토벽 현장실험 계획 및 방법
4.1 현장실험 계획
현장실험 부지는 인천시 00지구에 위치하며, 비포장도로가 있는 자연사면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배면은 산지로 구성되어있는 지역이다. 현장위치 및 시공 전 사면상태는 Photo 1과 같다.
Kim(2014)은 식생토낭 보강토벽의 연결부 인발과 파단에 대한 안정성 평가를 수행하여 전면벽체의 구배를 1:0.2이상으로 완화시켜 안정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국토교통부 비탈면기준(KDS 34-70-30)에 따르면 비탈면의 기울기에 따라 생육에 대한 상태를 명시하고 있으며, 최대 1:0.3의 급경사지에 대해 식생기반의 녹화가 이루어지도록 규정하고 있다. 본 실험에서는 식생녹화 조건인 기울기를 1:0.3으로 실험을 수행하였다.
현장실험은 일반쌓기 다짐구간과 비다짐구간, 중력쌓기 혼형, 게비온 혼용 등으로 구분하여 4가지 조건에 대하여 실험을 실시하였다. 실험절차는 기초면정리, 식생토낭쌓기, 토압계설치, 초기값설정, 1∼4단계 반복 등 5단계로 구분하여 시공하였다. 1단계는 기초면 정리를 통하여 지지층 및 시공공간을 확보한 후 연결재를 설치하는 과정이며, 2단계는 식생토낭을 이용한 단쌓기로써 식생토낭설치 및 뒤채움시 실내실험에서 구한 다짐에 따른 단위중량에 맞추어 이동식 다짐장비를 활용하여 뒤채움 및 식생토낭에 다짐을 실시하였다. 3단계에서는 토낭배면에 수평 및 수직방향으로 토압계를 설치하고 전면에는 표적지를 설치하여 시간경과에 따른 옹벽의 변위를 계측하였다. 4단계는 1∼3단계 작업 종료 후 식생토낭 보강토벽에 대한 토압 초기값 및 시공직후 기울기 등을 확인하였다. 5단계는 각 1∼4 단계의 설치 과정을 반복 실시함으로서 단계별 쌓기를 진행하였다(Photo 2).
현장실험에 사용된 식생토낭의 크기는
cm, 게비온은
cm의 규모의 식생토낭 및 게비온을 사용하였으며, 각 조건 별 실험시공 폭(L)은 4m, 높이(H)는 3m로 시공하였다. 또한, 지표수 유입에 따른 식생토낭 보강토벽의 거동을 파악하기 위해 강수에 따른 지표수의 유입을 허용하고, 비탈면어깨에 배수로를 배제하였으며 토낭 최상층에만 배수로를 설치하였다. Fig. 3은 현장실험에 적용한 조건 별 단면을 나타낸다.
4.2 현장실험 방법
현장실험을 위해 시공단계를 구분하고 단계별 토압계 및 표적지를 설치, 이동식 장비를 이용한 다짐, 기울기 등을 확인하였다. Fig. 6은 실험시공이 완료된 전경을 나타낸 것이다.
일반적으로 옹벽의 외적안정성 평가에서는 배면토압에 대하여 고려하므로 Rankine 및 Coulomb의 토압분포도를 바탕으로 각 실험 Case 별로 GL+0.1m와 GL+1.5m 지점에 토압계를 설치하였다. 이는 지표면을 기준으로 식생토낭 1단 내측 중앙지점과 8단 내측 중앙지점에 해당한다. 게비온과 식생토낭으로 이루어진 혼용구간은 게비온 상부의 식생토낭 1단 내측 중앙지점에 설치하였다. 토압계는 직경 50mm, 용량 0.5 MPa의 토압계를 사용하였다.
Craig(1990)는 다짐횟수는 장비의 형식과 무게, 다짐 층의 두께에 따라 결정된다고 제안한 바 있으며, Shin et al.(2017)은 이동식 다짐장비를 이용한 식생토낭의 다짐도 변화에 대하여 다짐횟수에 따른 다짐도 변화도표를 제안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실내실험을 바탕으로 다짐횟수를 보통 3∼5회 정도로 설정하였다. 이는 다짐장비의 무게, 식생토낭 두께, 식생토낭의 시공현장 등을 고려한 것으로, 식생토낭 채움재 및 흙 시료를 다짐도 80%, 건조단위중량(
) 15.1kN/m3에 맞추어 뒤채움과 식생토낭을 조성하였다. 제시한 단위중량을 확인하기 위해 식생토낭 보강토벽을 시공한 후 식생토낭과 뒤채움토를 대상으로 각각 들밀도시험을 실시하여 확인하였다.
식생토낭 보강토벽의 전면변위를 평가하기 위하여, 벽체 40cm 간격으로 표적지를 설치한 후, 측량장비를 활용하여 변위계측을 실시하였다. 또한, 현장에 후시 2곳을 선정하여 오차를 최소화 하였으며, 측량장비(Total station)를 이용하였다.
데이터 수집은 데이터 로거(CR1000)를 이용하였다. CR1000 장치는 휴대용 배터리를 사용하고 Interval time에 따라 자동 계측되는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현장과 같이 전기의 사용이 어려운 지역과 접근이 용이치 않은 현장에 적용 가능하다. 본 현장 실험에서는 Interval time을 10 min으로 설정하여 강우유입 시 시간흐름에 따른 붕괴거동에 대해 분석 가능하도록 하였다. Fig. 6은 현장실험을 위한 4가지 쌓기 방식에 따른 식생토낭 보강토벽의 시공완료 직후의 전경이다.
5. 식새토낭 보강토벽 현장실험 결과
식생토낭 보강토벽 현장실험에 대한 토압 및 변위에 대한 실험결과 분석을 위하여 옹벽시공지역의 강우량을 분석하였으며, 계측기간 내의 강우량은 Fig. 4와 같다. 강우량은 시공일 기준 6주∼8주 사이에 강우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대 100mm이상 발생하였다.
5.1 수평토압의 변화
배면의 수평토압은 식생토낭 일반쌓기 부분의 하부에서 토압이 많이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적으로 시공 후 토압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다가 강우 이후 토압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Fig. 5은 배면의 수평토압의 계측결과를 Rankine 및 Coulomb 주동토압과 비교하여 나타내었다.
수평토압은 Fig. 5(a)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일정하게 감소하다가 강우 후 증가하고, 옹벽하부에 토압으로 인한 수평력 10kPa 이상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압은 Rankine 및 Coulomb의 주동토압선 내에서 작용하였으며, 전체 구간 중 토압의 변화가 25%이내로 나타났다. 이는 비다짐으로 인해 단위중량이 다짐구간에 비해 약 10% 작게 나타나 식생토낭 벽체에 걸리는 수평토압이 작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비해 Fig. 5(b)의 경우 다짐으로 인해 시공직후 수평토압이 Rankine의 주동토압선과 비슷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다짐에 의한 일반쌓기의 경우 집중강우가 발생한 이후에는 Coulomb의 주동토압 이상으로 수평토압이 발생하였으며, 특히 식생토낭 보강토벽 하부의 수평토압이 13.5kPa에서 52.7kPa로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강우가 발생한 이후 강수가 유입되면서 하부지반의 수평토압이 증가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 Fig. 5(c)의 경우 중력쌓기 구간에서 수평토압이 깊이에 따라 증가하지 않고 일정한 값을 유지하였으며, Rankine의 주동토압선 내에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Fig. 5(d)는 게비온이 설치된 부분의 수평토압도 마찬가지로 일정하게 나타났으며, 게비온과 식생토낭 경계부에서의 토압이 지반안정 및 집중강우 따른 토립자 유실에 따라 감소하는 것으로 사료된다.
4가지 시공방법에 있어 강우 전후 옹벽의 거동을 분석한 결과 첫째, 다짐이 안 된 느슨한 상태의 옹벽의 경우 초기토압은 13kPa 이내로 작게 나타났지만 비다짐에 의한 단위중량에 따른 것으로 강우시 간극수압 증가로 인해 쉽게 붕괴할 것으로 사료된다. 둘째, 다짐이 이루어진 식생토낭의 옹벽은 시공직후 Rankine의 주동토압선과 유사한 수평토압 거동을 보이며, 토압 분포는 일반쌓기, 중력쌓기, 게비온쌓기 순으로 토압 작게 나타났다. 셋째, 강우이후 거동을 보면 상대적으로 변위가 큰 일반쌓기에서 옹벽하부의 토압이 52.7kPa로 크게 증가하였으며, 중력쌓기 옹벽의 경우 8.7kPa 이내로 일반쌓기보다 작게 나타났다. 일반쌓기와 중력쌓기의 배수조건이 유사하다고 볼 때 중력식 옹벽이 강우에 대한 저항성이 큰 것으로 사료된다. 넷째, 게비온이 혼합된 식생토낭 보강토벽의 경우 시공직후에 토압이 0.5H지점에서 3.49kPa로 가장 크게 발생하였으며, 이후 감소한다. 이는 시공직후 발생한 토압이 아칭효과에 의해 재분배되면서 점차 감소하는 거동을 보이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강우 이후에도 토압은 일반 식생토낭 보강토벽에 비해 크게 증가하지 않았으며 이는 원활한 배수가 가능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5.2 벽체의 변위
식생토낭 보강토벽의 최대변위는 일반쌓기 비다짐・다짐 구간은 0.4H 지점에서 각각 63.5cm와 55.3cm로 나타났다. 다짐구간이 비다짐에 비하여 전면변위량이 작게 나타난 것은 다짐구간의 단위중량이 비다짐구간 보다 커 상대적으로 간극비가 작기 때문에 변위량 또한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짐을 하지 않은 식생토낭 옹벽의 경우 강우시 쉽게 붕괴되었으며, 이는 다짐이 잘 된 경우 침투수량이 작기 때문에 물에 의한 영향도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사료된다.
중력식쌓기 구간은 일반쌓기 경계부인 0.6H 지점에서 최대변위 30.1cm가 발생하였다. 이는 일반쌓기보다 중력식쌓기 방식이 수평변위량을 적게 유발하기 때문이며 쌓기방식을 전환하였을 때 경계면이 장기거동 또는 강우 유입시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 활동에 의한 파괴가 발생할 수 있음을 예상할 수 있다. 즉 토낭자체의 중량이 일반쌓기 보다 크기 때문에 보강토벽의 거동이 경계면에서 큰 변위를 유발하게 된다.
게비온+일반쌓기 혼용구간에서는 최상부 지점에서 최대변위 17.2cm를 나타내었다. 게비온 설치 부분의 변위는 3cm 이내로 발생하였으며, 배수가 원활함에 따라 다른 지점에 비해 토압의 변화가 작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Fig. 6은 시간에 따른 식생토낭 보강토벽 벽체변위를 각 구간별로 나타낸 것이다.
본 실험결과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비다짐 일반쌓기, 다짐 일반쌓기, 다짐 중력식쌓기, 게비온 일반쌓기 순으로 수평변위가 발생하였으며, 수평변위가 작을수록 수평토압도 작아 안정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기간에 100mm 이상의 집중강우가 발생한 이후 변위량에서 10cm∼30cm 이상 차이가 나타났다. 따라서 식생토낭(geobag)을 이용한 옹벽의 안정을 위해서는 다짐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며, 게비온을 혼합한 식생토낭구조물이나 중력식쌓기 토낭구조물이 장기거동 및 강우 시 옹벽의 안정에 유리한 것으로 판단된다.
6. 결 론
식생토낭 보강토벽에 대해 시공법에 따라 생토낭비다짐 옹벽, 식생토낭다짐 옹벽, 중력및 일반쌓기 혼용 옹벽, 게비온과 일반쌓기 혼용 옹벽 등 4가지 형식으로 시공한 후 토압계, 변위 표적지 등을 옹벽에 설치하고 벽체에 작용하는 수평토압 및 수평변위를 평가하였다. 본 연구에서 수행한 식생토낭 보강토벽의 거동에 관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일반쌓기 비다짐 방식은 느슨한 상태에서 초기토압이 작게 발생하였으며, 전면변위는 0.4H 지점에서 60cm 이상 발생하였고, 단기간 100mm이상의 집중강우 수평변위 한계를 초과하는 거동을 보여 시간경과 및 강우에 대한 저항성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식생토낭 옹벽 시공시 식생토낭 및 뒤채움에 대한 다짐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2)일반쌓기 다짐 구간은 시공후 토압이 Rankine의 주동토압과 비슷한 경향을 나타내었다. 또한, 장기적인 거동과 강우유입 시 옹벽하부의 토압이 13.54kPa에서 52.7kPa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전면벽체의 변위는 강우 후 0.4H 지점에서 55.3cm로 다른 지점에 2배 이상 크게 나타나므로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배수처리가 원활이 않을 경우 원호활동파괴에 의한 구조물 붕괴가 발생할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2m이상의 무보강 식생토낭 보강토벽 시공 시 배수에 대한 계획수립을 확실시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3)중력식쌓기 및 일반쌓기 구간은 Rankine의 주동토압선 이내에서 수평토압이 발생하며, 중력식쌓기 구간에서 깊이에 따른 토압의 증가가 30% 이내로 기타 다른 구간에 대비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쌓기보다 상대적으로 중량구조물인 중력식쌓기 방식이 배면토압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판단된다. 전면변위는 0.6H 지점에서 38.1cm로 발생하였으며, 이는 쌓기 방식의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장기 거동시 쌓기방식 경계부에서 활동에 의한 안정성 확보를 위하여 경계부에 추가적 보강재 설치 등의 보강의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4)게비온 및 일반쌓기 구간은 설치초기에 토압이 13kPa로 나타났으며, 시간이 경과에 따른 토압의 증가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아칭현상에 의한 토압의 재분배로 인해 토압이 감소하게 되고 토낭에 비해 변위를 허용하지 않는 구조물로서 하부 수평변위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안정적인 거동을 보인다. 집중강우 시에도 원활한 배수가 이루어져 4종류의 옹벽 중 가장 안정적인 거동을 보이며 배수처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급경사지등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5)본 연구에서는 식생토낭 보강토벽 쌓기방법에 따라 4가지 종류의 식생토낭 보강토벽을 대상으로 집중강우 시 거동을 분석한 결과 토낭 및 뒤채움토의 단위중량 및 강우의 침투특성 등이 식생토낭보강토벽의 거동에 중요한 영향인자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다짐도, 시공방법, 배수처리가 식생토낭 옹벽의 안정에 중요한 영향인자로 작용하므로 이를 기반으로 식생토낭 보강토벽의 안정에 관한 시방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또한, 여러 케이스 스터디를 해석적 또는 실험적 방법을 통하여 식생토낭보강토벽의 횡방향 토압 감소 방안 등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